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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공개) 싸이 미니홈피에서 옮겨온 글들/호주 풍경

[08년 06월 14일] 블루 마운틴 다녀온 사진들 - 2부 시드니 동물원

by 푸른바람_07 2008. 6. 23.

시드니동물원에서 - 양털깍기 쇼


 오늘의 "희생양"입니다. 털깍기 쇼를 위해 무대에 "끌려"올라간 불쌍한 우리의 어린양... T_T

  양이란 동물 상당히 순하다고는 하지만 양털깍기를 위해서 사지를 붙잡고 있습니다. 날도 점점 추워지는데 아무리 양이 순하다 해도 자기털 깍아가면 기분이 별로 좋지 않겠죠? ^^

  양치기 개. 양 보다는 이놈이 더 신기해 보였습니다. 양털 깍는데 양이 고통에 몸부림 치니 이 놈도 덩달아 쫄더군요. 양털잡이 실력이 영 시원찮았습니다.

 털깍기가 싫어서 바둥거리는 놈... 날 추워지는데 나는 어쩌라고~~ 라며 반항하는 것 같더군요. 양털깍기용 연장은 공압식 "바리깡"이더군요.



 털이 다 깍기고 난 양은 정말 볼품이 없습니다. 덩치도 절반 가까이로 줄어 들고요... 다만 지저분한 털을 밀고나면 순백의 속털이 보인 다는 정도...
 양털 보온성이 좋긴 좋더군요. 양털로 만든 이불을 한국 오기전에 잠시 머물던 집에서 며칠간 덥고 잤었는데 정말 따뜻했습니다.



시드니동물원에서 - 기타 동물들

 손이 흔들려서 사진 역시 흔들렸습니다. 코알라 사촌쯤 되는 녀석을 만지러(?) 간 시간이었습니다.


 이 놈은 코알라의 친척 쯤 되는 놈이라는데, 이름을 까먹었습니다. 코알라 친척 답게 이 놈도 거의 잠으로 인생을 보내는 녀석이라네요. 성격이 까칠하진 않지만 예민해서 만질 때도 주의를 해야 한다네요.

 사람들이 촬영하는 순간에도 열심히 잠만 자주시는 우리의 코알라님!!! 진정한 잠의 대가, 잠의 신, 잠의 용자!
최진: 저 짐승 제법 귀여운 자세를.. 2008.06.26 02:21


 처음 봤을 때는 "인형"인 줄 알았습니다. 실제 별명이 "살아있는 인형"이라고도 하더군요.

 백수 형님들, 백조 누님들도 울고갈 잠보인 코알라!

 하루에 20시간 자고, 3시간 졸고, 1시간 먹는다는 코알라.


잠시 코알라 동영상 감상


 블루마운틴 당일 투어에 포함되어 있던 코알라 파크에서 찍은 코알라 입니다. 하루에 수면시간 18시간 활동시간 4시간 (주로 먹이를 먹기위한) 나머지 2시간은 졸기 위한 시간이라는 세계 최강 잠탱이 동물입니다. (과거 잠탱이였던 첫 여친 P양이 생각납니다... 흘흘..) 자고있는것 보면 정말 인형같이 생겼습니다.

 별명이 살아있는 인형이라는데 귀엽긴 정말 귀엽더군요.한마라 들고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이어서 호주 하면 빠질 수 없는 캥거루입니다!


  우리에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고 거기에 있는 동물들을 만져볼 수 있게 해 놨더군요.


  캥거루가 크게 여섯 종이 있다는데, 그 중에 중간 크기 종이랍니다. 온순한 편이고 꼬리만 밝지 않으면 사람들이 만져도 상관 안한다더군요.

최진: 캥거루 학대 우우~ 2008.06.26 02:20


  빤히 사람을 쳐다보는 캥거루... 여름날 늘어진 개팔자 처럼 세상에 대해 무심함을 시선에 담고 있었습니다. 호주 사는 동물들의 특징중 하나 더군요.


오리입니다.


  딩고라는 호주 토종 야생 들개입니다. 상당히 사납고 잘 길들여 지지 않는 야성을 가지고 있다 합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엔 그냥 한국 길걸에 돌아 다니는 잡종 길거리 개와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이더군요.


  닭입니다. 동물원에서 닭을 키우는 이유가 뭘까 좀 궁금했습니다. 예전 얼핏 들은 바로는 서울 어린이 대공원의 경우, 맹수들 먹이용으로 닭을 키워서 준다고 들은 듯 싶은데, 시드니 동물원에서도 그런 용도로 닭은 사육하는지는 알 수가 없네요. ^^


 앵무새 종류가 꽤 많았습니다. 앵무새들의 덩치가 상당히 큰 편이더군요.

 
호주 남쪽은 남극과 가깝기 때문에 펭궨이 서식한다고 합니다. 펭귄의 아장아장 걷는 모습이 참 신기하고 귀엽더군요. 따땃한 날씨에도 잘 버티는 것도 대단하게 생각되었습니다.
김문정: 뭐야? 넘 귀엽네! 펭귄인가? -.-a 2008.06.24 11:27
김영진: 펭귄 맞아. 호주 남단쪽은 남극에 가까운 편이라 펭귄이 서식해. ^^;; 2008.06.24 11:49


 시드니 동물원 내에서 찍은 앵무새 사진입니다. 비슷한 종의 앵무새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색깔은 안록달록~. 사람말을 흉내 내는지 못하는지는 확인을 못해봤습니다. ^^





노을풍경, 시드니로 돌아오는 길

  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던 길에 찍은, 시드니의 노을 풍경입니다. 호주는 지금 한국의 늦가을 분위기입니다. 낙엽은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찬바람 불고 많이 쌀쌀해 졌습니다.

 겨울에도 거의 영상은 유지한다는데 항구도시라 바람이 많이불더군요. (겨울에 눈이 안내립니다. 내리는 지역도 있지만서도...)




  이상으로 블루마운틴 당일 관광기를 마치겠습니다!!! 여기까지 읽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행복한 하루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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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미니홈피에서 옮겨온 사진들/호주 풍경] - [08년 06월 14일] 블루 마운틴 다녀온 사진들 - 1부 출발부터 블루마운틴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