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암동4

벚꽃엔딩이 아니고 벚꽃동네임...과 몇 가지 잡설...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동네에 의외로 벚꽃이 많이 폈습니다. 깡촌(논밭)이었던 동네를 빌라 단지로 개발하면서 조경 목적으로 벚나무를 많이 심은 것 같네요.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봄마다 동네 사람들 눈이 즐거울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일본놈들이 억지로 심어 놓은 것도 아니고 꽃 자체로만 즐긴다면 찝찝한 기분도 없을 것 같구요. 어제도 벚꽃이 아직 떨어지지 않은 풍경을 운동가다가 두 장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서울 산동네 살던 시절, 산 깍아서 만든 동네임에도 되려 나무나 식물들은 찾아볼 수 없는 삭막한 풍경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 변화마다 느낄만한 자연의 오묘한 풍경은 거의 없었죠. 그냥 그 지긋지긋한 겨울의 불편함만 기억나네요. 눈 오면 치우는 것도 평지보다 몇 배 힘들고 .. 2015. 4. 18.
2015년도에 처음으로 써보는 생존 잡설!!! 부제 : 책과 눈보라이야기 2015년도 들어서 처음 올리는 글은 아니지만 생존 잡설로는 처음입니다. 이곳 인천 검암동은 오늘 참 날씨가 지랄 맞았네요. 겨울로 되돌아가려는 듯이 엄청난 눈보라가 불어쳤습니다. 다행히도 해가 저물고는 바람 빼곤 더 이상 눈발은 날리지 않고 있습니다... 1.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 며칠 전 계양구도서관에서 책 두권을 빌려왔습니다. 인천 서구 도서관에 회원등록하여 종종 책들을 빌려와 읽곤 했는데 요즘은 참 친절하게도 어느 도서관에서 등록을 하건 타 지역 도서관에서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책 빌려오는게 가능하더군요. 이런 제도로 인해 몇 가지 훌륭한 잇점을 알아 낼 수 있었습니다. 첫째로, 저의 집에서는 서구도서관보다 계양도서관이 훨씬 가깝습니다. 두 곳다 버스로 가야하지만 서구도서관 같은 경우 버스로 3.. 2015. 2. 9.
어느 인천의 한적한 주택가 주변 초여름 풍경 날씨가 이제 거의 여름입니다. 이번 주 월요일 평소 운동하던 공원에 가는 길에 핸드폰 들고 가면서 동네의 여름 풍경을 몇 장 찍어봤습니다. 소소한 일상사도 있었구요. 오다리 교정 후 한 동안 쭈욱 잘 회복 되더만 걷기가 가능해진 이후로는 정체기가 좀 온것 같습니다. 이제 좀 뛸만해져야 하는데 아직 뛰는건 무리인 것 같고 무릎도 여전히 걸을 때 혹은 앉아 있을 때 약간의 이질감이 있습니다. 통증이라고 하기에는 좀 미묘하지만 부자연스러운 감각이라고 해야할까요. 짤들은 월요일에 찍은 사진들로 바로 포스팅 하나 할려고 했으나 귀차니즘에 빠져서 금요일인 오늘에서야 글을 올려보네요. 그럼 시간 순서대로 소소한 일상의 흔적을 올려 보겠습니다. 공원 가던 중 득한 스마트폰입니다. 기종은 뭔지 모르겠지만 LTE라고 써 .. 2014. 6. 13.
2013년 12월 - 검암동의 눈오는 풍경 사우디로 파견 나간지 횟수로는 3년차, 휴가를 일정한 주기로 나오다보니 항상 계절이, 여름, 겨울, 봄을 순환하더군요. 그래서 올 때마다 보는 풍경은 항상 같습니다. 그러나 동네가 바뀐 관계로 눈오는 풍경 새로 찍어서 올려봅니다. 예전, 산동네 살 때는 눈 오면 한숨부터 나왔는데, 여기는 평지라 마음이 놓이는 군요. 눈 치울일 있으면 집앞 나가서 간단하게 좀 쓸거나 밀어주면 끝~ ^^ 이제 앞으로 이 집에서 몇 년을 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내년 2월에 계약 종료 후 복귀하면 한 동안은 집에서 지내야겠지요. 다시 해외로 나가는 회사로 이직하지 않는다면... 2013.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