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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나무3

벚꽃엔딩이 아니고 벚꽃동네임...과 몇 가지 잡설...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동네에 의외로 벚꽃이 많이 폈습니다. 깡촌(논밭)이었던 동네를 빌라 단지로 개발하면서 조경 목적으로 벚나무를 많이 심은 것 같네요.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봄마다 동네 사람들 눈이 즐거울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일본놈들이 억지로 심어 놓은 것도 아니고 꽃 자체로만 즐긴다면 찝찝한 기분도 없을 것 같구요. 어제도 벚꽃이 아직 떨어지지 않은 풍경을 운동가다가 두 장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서울 산동네 살던 시절, 산 깍아서 만든 동네임에도 되려 나무나 식물들은 찾아볼 수 없는 삭막한 풍경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 변화마다 느낄만한 자연의 오묘한 풍경은 거의 없었죠. 그냥 그 지긋지긋한 겨울의 불편함만 기억나네요. 눈 오면 치우는 것도 평지보다 몇 배 힘들고 .. 2015. 4. 18.
이 나무도 벚나무이려나요??? 분홍색이 이쁘네요. 동네 공원에 운동가면서 찍은 나무입니다. 분홍색이 참 곱네요. 이놈도 벚나무 일거라 믿어봅니다. 식물과는 영 사이가 좋지 않아 그냥 보이는 나무는 다 똑같아 보이고 땅바닥에서 자라나는 풀들 역시 그놈이 그놈 같습니다. 어르신들 동네 공원에 핀 쑥하며 갖은 나물들 잘 골라서 캐시는 분들도 꽤 되던데 제 눈에는 그냥 그풀이 그풀입니다. ^^; 특히나 군생활 오래한 탓인지 풀은 그저 고단한 제초(예초)작업의 기억 밖에는 없어서 별로 안 좋아하는 탓도 있구요. 그러다 보니 나무도 덩달아 아웃오브안중이었네요. 그래도 나이 들면서 가끔은 저 산과 들과 동네 공원에 이쁘게 자라는 꽃이나 풀들보면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은퇴하고 귀농 택해서 조용한 자연환경에 정착하려는 심리가 사람들에게 나타는건 결국 인간도 자연을 떠나.. 2015. 4. 15.
인천 서구 쪽은 이제야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아무래도 위도가 타 지역보다 높고 기온도 남쪽 보다는 조금은 늦게 따뜻해 져서 그런가 동네 주변 벚꽃이 이제야 만발하였습니다. 동네 공원에 운동하러 나갔다가 활짝 흐드러지게 핀 벚꽃들 보고 깜짝 놀랐네요. 한 일주일 정도 이렇게 피어있다가 순식간에 지겠죠. 2015.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