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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9

동네 뒷산(?) 등산기 - 인천 천마산 대한민국에서 천마산이라는 이름을 쓰는 곳이 몇 군데 있는데, 그중 동네 뒷산인 인천 계양과 서구 사이의 천마신을 얼마 전 댕겨왔습니다. 해발 287미터라는 아담한 높이(?)에 진입 위치마다 다르긴 하지만 제가 도전한 곳은 초반 급경사부를 제외하곤 능선을 타고 무난하게 쉬엄쉬엄 다녀올만한 난이도의 설렁설렁한 산이었네요. 그래도 워낙 등산을 안 좋아하고 언덕배기를 싫어하던 탓에 큰 맘(?) 먹고 댕겨왔네요. 사실 천마산 맞은편의 계양산도 올여름 초에 댕겨오긴 했는데 거기도 고만고만한 곳이긴 했지만 난이도는 그쪽이 더 높은 편이었네요. 경사도가 꽤 있었음. 좌측의 숭학산 (101미터 수준의 동네 언덕... 나이도만 따지면 완전 저녁밥 먹고 산책 수준이긴 한데 습하고 풀벌레+거미줄이 꽤나 거슬림.)에서 시작하여.. 2022. 8. 1.
가을 풍경, 노을, 화창한 달, 오리떼... 요 근래 동네에서 찍어본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동네가 정서진과 가까운 관계로 해질녘 노을이 꽤 자주 집니다. 거기다가 서쪽에 산 처럼 높은 지형이 없어서 일몰 보기도 적당하죠... 추석 전에 찍은 달님이라 보름달은 아니였습니다. 다만 그래도 밝긴 하더군요. 추석 보름달도 구름 한 점 없이 밝았었죠. 집 근처에 하천이 있는데 오리들이 꽤 많이 서식 중입니다. 짧게 동영상도 찍어봤습니다. 10월이 지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추워지겠지만, 짧은 가을을 즐겨보는 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다만 올 겨울은 좀 빨리 올려나 요 근래 바람이 꽤 심하게 부네요. 이상 기온인지라 좀 걱정되기도 합니다. 부디 겨울에 너무 춥지 않기 만을... 2020. 10. 4.
인천 서구, 친환경 보일러 설치 보조금 입금되었네요. 생각보다 빨랐습니다. 다른 지자체는 친환경 보일러 설치 시 바로 지원되는 방식이라, 보일러 업체에서 지원금만큼을 아예 빼주고 설치 후 자기들이 대리로 보조금을 받고 있는 형태입니다. (이게 합법인지, 탈법인지, 편법인지, 불법인지 저는 모릅니다~) 그런데 인천은 지자체 예산이 부족한 관계로 (인천시 재정 파산상태죠. 아직 파산 청산이 정상화 되었다는 이야기는 들어 본 적이 없네요. 뭐 보수가 집권하든 진보가 집권하든 그놈들이 그놈들이고 해 먹는 건 양쪽이 다 똑같다는 건 이미 증명되었죠? 무능력한 것도 똑같음.) 바로 지원이 안되고 7월부터 순차적 지원인 상태였습니다. 18년된 보일러옹이 소천하셔서 어쩔 수 없이 보일러를 교체한 지 두 달이 지났습니다. 법령이 바뀌어서 보일러는 무조건 친환경으로 교체해야 하는 이 불편함 속에.. 2020. 7. 14.
초 여름 밤에 노을이 왜이리 멋지게 펼쳐진 걸까요. 동네가 인천 서구 쪽이라 해질 무렵 노을이 지면 정말 멋진 풍경이 연출됩니다. 다만 가을이 아닌 6월 중순, 초여름에 뜻밖의 멋진 노을을 마주쳤네요. 저녁 식사 후 아시안 게임 주경기장 둘레 산책들 나갔다가 사진 몇 장 찍어봤습니다. 다만, 찍사의 실력과 폰의 카메라가 별로라서 실제 풍경의 감동을 전해주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네요. 잠시 초여름 노을 좀 감상해 보겠습니다~ 2020. 6. 15.
친환경 보일러 지원금 신청 완료 - 부제 : 인천 서구의 비애... 그리고 팔백오 아시다시피 인천은 모라토리움이 선언된 "파산 도시"죠. 인구 320만명에 그래도 나름 산업기반이 있는 도시인데 시장들이 해처 먹는데 바빠서 망한 도시 중 하나입니다. 이미 파산 상태의 도시에서 적자 예상 된 아시안 게임 유치해서 여느라 빚더미는 더더욱 늘어났고요. 그래서인지 정부 시책으로 지원금 나오는 사업들도 선 지급이 불가능한 상태... 다른 지자체는 친환경 보일러 보급(이라 쓰고 누군가는 뒤에서 겁나 해처먹음이라 읽음)을 위한 지원금을 애초에 보일러 값에서 까는 식으로 처리해줍니다. 즉 업체에서 아예 지원금 20만원 깐 가격으로 설치해 주고 지자체에서 대리 수령하는 구조 더군요. 근데 이놈의 망한 인천은 정부 지원금인데도 불구하고 예산 확보가 안된 건지 아니면 받은 예산 전용하고 카드 돌리기 하는 .. 2020. 5. 15.
동네에 명륜진사갈비 생겼네요. 토요일 다녀왔습니다. 요즘 꽤 핫한(?) 양념돼지갈비 프렌차이즈 점이죠. 저희 동네에도 하나 생겨서 다녀와봤습니다. 일단 고기 굽던 사진 한 장 투척부터 해봅니다. 가게 분위기는 깔끔했고, 주말 저녁이라 손님이 미어 터지더군요. 다행히 저희는 (울 엄니랑 둘이 갔었음.)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확실히 가성비 추구하는 곳인지라 갈비의 품질이 월등하다고는 못하겠구요. 그냥 무한리필에 무난한 가격대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마 명륜진사갈비가 돼지갈비 무한리필의 원조는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프렌차이즈는 아니지만 이런식으로 돼지갈비 무한 리필 해주는 곳 전에 가본적 있었는데 그곳과 운영형태가 거의 같더군요. 맛도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숨겨진 복병이 있던 것이 추가 메뉴로 시킨 돼지 껍데기 였습니다. .. 2019. 12. 2.
주말 근황.. (feat.폭주 양아치들) 동네가 평지라 길들이 꽤 좋은 편인데, 새벽마다 배기량 큰 오토바이를 큰 소리로 몰고 다니는 양아치들이 있네요. 집이 2차선 도로 바로 옆이라 평소에 차 소리가 들리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다만 새벽에는 차량 통행량이 현저히 줄기 때문에 그렇게 시끄러운 편은 아닌데 날 좀 풀리고 나돌아 다닐만 하니 주말에 폭주하는 양아치들이 꽤 되네요. 예전 서울 강북구 삼양동 살 때는 낮에 대로변에서 교복 입고 담배 처 물고 다니던 여중생들은 봤어도 (아 얘들이 더 양아치스럽나요. ㅋㅋ) 산동네 특성 상 밤에 시끄럽게 동네를 휘젓고 다니는 폭주족 양아치들은 없었는데 평지인 이 동네 오니 폭주 양아치들이 설치고 다니는군요. 희안하게 담배 꼴아 물고 다니는 교복입은 애들은 못봤습니다. 동네마다 양아치들의 특성은 조금씩 다.. 2019. 8. 26.
저녁밥 먹고 동네 산책 다녀옴... 저녁 밥 먹고 소화좀 시킬겸 동네 산책 좀 다녀왔습니다. 인천 시가 여러 뻘짓으로 재정을 파탄냈었는데 그 중 아시안게임 한답시고 인천 서구에 종합 운동장을 거창 하게 지어 놨었죠. 그 운동장은 동네 주민들의 산책공원으로 잘 활용(?) 되고 있는 중입니다. 가카 시절에는 운하도 하나 파 놔서 그 짝도 자전거 타고 걸어 다니고 좋긴 합니다만 들어간 예산 대비 가성비는 꽝이라 봐야... 어쨌거나 야심한(?) 여름 저녁 산책을 하고 왔는데 불도 그다지 밝지 않아 세기말 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더군요. 다행히 열대야는 없어서 쾌적한 산책이 되긴 했습니다만... 간만에 글 올리면서 블로그 스킨도 바꿔가며 변화를 줘 봤는데 확실히 요즘은 미니멀리즘 혹은 단순함이 최고 인 것 같습니다. 2019. 8. 4.
어느 인천의 한적한 주택가 주변 초여름 풍경 날씨가 이제 거의 여름입니다. 이번 주 월요일 평소 운동하던 공원에 가는 길에 핸드폰 들고 가면서 동네의 여름 풍경을 몇 장 찍어봤습니다. 소소한 일상사도 있었구요. 오다리 교정 후 한 동안 쭈욱 잘 회복 되더만 걷기가 가능해진 이후로는 정체기가 좀 온것 같습니다. 이제 좀 뛸만해져야 하는데 아직 뛰는건 무리인 것 같고 무릎도 여전히 걸을 때 혹은 앉아 있을 때 약간의 이질감이 있습니다. 통증이라고 하기에는 좀 미묘하지만 부자연스러운 감각이라고 해야할까요. 짤들은 월요일에 찍은 사진들로 바로 포스팅 하나 할려고 했으나 귀차니즘에 빠져서 금요일인 오늘에서야 글을 올려보네요. 그럼 시간 순서대로 소소한 일상의 흔적을 올려 보겠습니다. 공원 가던 중 득한 스마트폰입니다. 기종은 뭔지 모르겠지만 LTE라고 써 .. 2014.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