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화이트와인3

미국산 화이트 와인 시음기 3탄~ 칼로로시화이트 어제 가을비가 내려서 운동도 못가고, 앞으로의 진로는 결정하여 다음 주 부터 교육시작이긴 한데 약간 울적한 진로라 기분이 꿀꿀해 술한잔 하고 잤습니다. 그나마 얼마전 부터 저렴한 가격대의 수입산 와인과 맥주를 구입할 수 있게 되어 위안 아닌 위안이 되고 있지요. 어제 도전한 와인은 칼로로시화이트라는 미국산 백포도주입니다. 가격은 착한 8,800원! 도대체 국산 마주앙보다 싸게 판매된다면 현지 원가는 얼마인지 상상이 안가는군요. 관세+주세 해서도 저 가격대니... 그렇다고 국산 마주앙보다 맛이 떨어지느냐! 그건 절대 아닙니다. 어제까지 총 3종의 미국산 백포도주를 시음해봤는데, 셋다 맛은 국산마주앙보다 나은 것 같더군요. 물론 입맛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니 혹 다른 분들은 마주앙이 더 낫다고 할 분도 계실.. 2014. 10. 3.
어제 도전한 미국산 화이트 와인 + 독일산 맥주~ 얼마 전 이마트에서 운영하는 수퍼 체인 (emart everyday)에서 수입산 맥주 사다 마신 걸 글로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잡다한 이야기로 분류했는데, 아무래도 주류 시식기도 뭔가의 구입 사용기로 분류하는게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다가 어제 좀 기분도 꿀꿀하고 해서 술한잔 하려고 수입와인하고 맥주 좀 사다 마시면서 글로 남기려고 사진 좀 남겨 놨습니다. 미국에서 날아온 화이트 와인입니다. 이름은 써던포인트샤도네... 가격은 참 착한 7,900원!!! 국산 마주앙 화이트 와인이 대략 1만원에서 약간 더 줘야 하는데 이놈은 무려 8천원에서 100원이 빠지더군요. 제가 생산년도 따져가며 마시는 고급 와인은 한 번도 마셔본 적이 없는 터라 와인맛을 논하기는 거시기 하지만, 가격대 생각.. 2014. 9. 23.
싸구려 와인에 대한 추억... 생애 처음 "포도주"라는 것을 마셔본건 2001년 겨울 즈음이었다. 2년제 직업학교에서 학점을 거의 다 이수하고, 마지막 방학 기간 차에 취업을 나가서 첫 급여를 받아, 첫 연인 이었던 그녀와 갔던, 지금은 거의 찾아보기도 힘든 스파게티 전문 페밀리 레스토랑... 첫 급여 받은 기념으로, 스파게티와, 마늘빵, 그리고 이탈리아식 볶음밥.. 뭔가 더 기념하고 싶은 마음에 주문해본, 싸구려 국산 와인 마주앙 화이트... 그 때 생전 처음 맛본 그 화이트 와인이 얼마나 맛있었는지... 그 맛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사랑하는 그녀에게, 7000원 짜리 스파게티 하나 사주지 못할 정도로 용돈이 궁했던 학생시절... 10년 전, 20대 중반 나이... 취업 전, 데이트 중에 점심을 먹으려 들어갔다가 학생 수준에.. 2011.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