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핀에서 바람의 택트 진행 중 GBA와의 연결 (팅클 조종기 사용)

 게임큐브용으로 발매한 젤다의 전설 바람의 택트(바람의 지휘봉)는 GBA를 연결해서 일종의 확장 모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GBA 게임 팩은 필요 없고 큐브와 연결해 주기 위한 통신 케이블만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실기 사용되는 건 유튜브에서나 봤지 실물은 접해 본 적이 없어서 정확히 어떻게 동작되는지는 몰랐습니다. (Wii랑 GBA 가지고 있을 때 시도해 봄직했는데 그때는 해본 적이 없네요. 통신 케이블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았고... 바람의 택트 영문 정발판은 가지고 있었는데 말이죠...) 

 그런데 돌핀 에뮬에서 이걸 지원해 주더군요. 지원 방법이 참 특이합니다. 돌핀 내에서 가상의 GBA 에뮬을 포트 2~4에 지정해 주고 돌핀에서 큐브나 WII 게임을 실행시키면 동시에  GBA 에뮬창이 별도로 실행되는 구조입니다. 

 바람의 택트 내에서 이 GBA와의 연동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타우라 섬에서 팅클을 구해주고 팅클 호출기 입수한 상태여야 합니다.

 스크린 샷들을 보며 따라 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돌핀 버전은 2409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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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GBA 바이오스 필요 

gba_bios.bin

0.02MB

 

2. 돌핀에서 바이오스 설정

 설정 메뉴에서 GBA 설정-바이오스 경로에 1번의 바이오스 파일을 다운 받아 저장한 폴더로 지정합니다. 통상적으로 Appdata의 roming에 깔린 돌핀 에뮬 설정 경로에 보시면 이미 gba 폴더가 있습니다. 저는 거기에 바이오스 파일을 옮겨 둔 뒤 경로도 그쪽으로 지정해 두었습니다. 

 

3. 포트 및 GBA 컨트롤러 설정

 옵션-컨트롤러 설정으로 들어가셔서 포트 2~4 중에 하나를 골라 GBA (내장된) 옵션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옆에 설정을 들어가시면  GBA 에뮬레이터용 컨트롤러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패드가 2개라 1개는 돌핀용, 나머지는 GBA용으로 설정했습니다. GBA로 조작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패드가 2개이신 분들은 저처럼 하시거나, 키보드를 사용하실 경우 돌핀 에뮬에서 주로 사용하는 키들과 겹치지 않게 키들을 설정하시면 됩니다.

 

▶ 포트 2~4중 하나에 GBA (내장된)을 선택해 주시고 바로 옆에 있는 설정키를 누르면

 ▶ GBA 에뮬용 키 설정 화면이 뜹니다.

 

4. 바람의 택트 실행

 바람의 택트를 실행하면 GBA 에뮬창도 동시에 실행됩니다. 저는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GBA 화면을 보조 모니터로 지정하고 주모니터에 돌핀을 전체 화면으로 돌리는데, 모니터 1개 이신 분들은 반반 치킨처럼 좌우로 배치하시면 될 듯싶습니다. 아래 스크린 샷은 좌측에는 GBA 에뮬이 실행되고, 오른쪽은 바람의 택트가 실행된 상태입니다. GBA 화면에는 팩 없이 켠 상태의  GAME BOY 문구만 떠 있습니다.

 

 

 5. 바람의 택트에서 팅클 조종기 사용

 팅클 조종기를 Y, Z, X 중 하나에 설정하고 사용해 줍니다.

 

 팅클을 호출하겠냐고 물어봅니다. 당연히 예를 선택.

 

 그럼 바람의 택트 화면에는 호출 중이 뜨고 GBA 에뮬 쪽 화면에 GAME BOY 로고 밑에 닌텐도 글자가 뜹니다.

 

 그리고 좀 기다리면 팅클이 호출 중이라고 GBA 화면이 변경됩니다.

 

 호출이 완료되면 GBA 화면에는 스샷과 같은 화면이 뜹니다. 근데 이 GBA 통신 기능은 한글화가 되지 않아서인지 일본어가 뜨네요.  GBA 쪽 언어는 실행되는 바람의 택트 언어와 일치화 되는 것 같습니다. 한글화가 일본판을 가지고 진행된 거라 일본어로 뜨는 듯. 영문판 바람의 택트였으면 영어로 떴을 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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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팅클 조종기 사용에 대한 방법은 구글링 해도 한글화된 자료가 나오진 않네요. 유튜브에는 양덕들이 십수 년 전에 올린 영상들이 좀 있긴 한데, 솔직히 봐도 잘 모르겠습니다. 게임을 좀 진행해 보면서 어떻게 쓰는 건지 알게 되면 추가로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약간의 정보로는 아이템들을 바로바로 구매할 수 있고, 특정 지역에서 통상적으로는 갈 수 없지만 팅클 조종기를 통해 이동해서 아이템 등을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그리고 일종의 맵 탐색기 역할도 하더군요. 기본으로 큐브의 바람의 택트 상에서 제공되는 맵보다 상세하게 나옵니다. 또한, 아이템 구매나 특정 위치로 가는 등의 조력을 받으려면 루피를 소모한다고 합니다. 팅클은 공짜로 일하지 않는 듯. ^^

 어쨌든 실기로 해보지도 못한 걸 이렇게 에뮬로 해볼 수 있다는 게 대단한 것 같습니다. 아직 안 해보신 분들은 시도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