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템포의 공개음원 - 내가 역사를 쓴다면

앨 범 명	앨범명 없음 - 무료공개곡
발 매 일	2015.11.12
앨범형태	디지털 음원
장    르	힙합, 랩
작    사	디템포
작    곡	디템포
수 록 곡	내가 역사를 쓴다면
유튜브에서 들어보기		가사
◆ 내가 역사를 쓴다면		조선은 답이 없는 나라였어 밑줄 세개씩 닥치고 머릿속에 때려박아라 내선일체 (bitch) 의사나 열사라는 놈들이 사실은 전부 테러리스트 나와 생각이 다른 놈들은 전부 다 빨갱이 (SHAKE shake) SNS에 글을 쓰면 왼쪽으로 정렬되네 왜 좌편향되어 있습니까? 자동차 핸들도 왜때문에 좌측에 있죠 자동차 회사들 전부 국정화 세상의 왼손잡이와 이상한 책들을 전부 구덩이에 묻어 버릴거야 왼손잡이를 부른 이적은 이적단체인가요? 달팽이 껍질을 먹일거야 신경을 좃도 안써 뭐라 지껄일지 펜대와 칼자루 다 내가 쥐고있지 파랑새들의 의미없는 지저귐이 바꿀 수 있는 건 없어 자위일 뿐이지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라니까 우리아빠 짱이라고 쓸거야 아빠니까 이 위대한 저서를 위해서는 아깝지만 책 마지막엔 써놓을거야 '작자미상' 조선은 답이 없는 나라였어 밑줄 세개씩 닥치고 머릿속에 때려박아라 내선일체 (bitch) 의사나 열사라는 놈들이 사실은 전부 테러리스트 나와 생각이 다른 놈들은 전부 다 빨갱이 (SHAKE shake) 오천만의 인구 오천만의 시선 그걸 다 하나로 만들어볼까요 참 재미있죠 다양성같은 것들 다 성가신얘기죠 한개의 아이튠즈에 전국민 폰을 동기화시켜버릴거야 그건 문제있다고? 그래서요? 깔깔 여론은 국 끓여 먹으려고 냄비 속에 가 있다 춘향이 서방님 동명이인은 처세술이 짱짱 그런데 나 도와줄 사람은 아직 많아 두려워 할 것 없어 무슨 일을 벌일지 나눠줄 라면은 창고에 쌓여있지 밟으면 꿈틀은 한다지만 지렁이들이 무섭다는 사람은 없어 성가실 뿐이지 가화만사성을 따르는 나라니까 우리아빠 갑이라고 쓸거야 아빠니까 이 위대한 저서를 위해 다시 한번 말하지만 책 마지막에 써 놓을거야 진리는 살아있다고 조선은 답이 없는 나라였어 밑줄 세개씩 닥치고 머릿속에 때려박아라 내선일체 (bitch) 의사나 열사라는 놈들이 사실은 전부 테러리스트 나와 생각이 다른 놈들은 전부 다 빨갱이 (SHAKE shake) 괜찮아 괜찮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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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템포의 무료 공개 음원 중 그 첫 번째인 "내가 역사를 쓴다면" 입니다. 농도를 따지자면 새타령(닭전) 보다 이 곡이 더 후덜덜 하네요... 시키지도 않은 택배 배달이 오지 않을까 심히 두렵네요. ^^;;

 새타령이나 이 곡같이 정권과 시국을 강력하게 비판하는 곡들이 나온다는것 자체가, 그리고 그 곡을 쓴 사람의 안위를 어느 정도는 진심으로 걱정해야한다는 것만으로도 지금 이 사회가 과연 제대로 민주주의와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고 있다 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3대째 세습 독재와 폭압, 말도 안되는 우상화로 쫄닥망해가고 사람들이 지옥같은 삶을 사는 곳^[각주:1]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참으로도 슬픈 점은 우리와 피룰 나눈 동포들이 현실이라는 것이지요.

 아마 이 곡 가사의 주인공의 부친되시는 분이 딸뻘 되는 연예인 끼고 술 쳐마시다가 부하한테 통수 맞고 승천하지 않았다면 우리도 지금 그 꼴로 살고 있을 확률이 100%라 감히 주장해봅니다. (아 정말 이 문장 쓰면서 손가락이 무지 떨리네요.... 코렁탕과 택배배달이 제게도 일어나지 말라는 보장이 없으니....)

1. 불법 괴뢰 단체가 점거하고 있는 우리의 미수복 영토이므로 국가라는 표현은 쓰지 않겠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