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템포의 공개음원 - 지나간 것들, 지나갈 것들(Feat. 스넥킴)

앨 범 명	앨범명 없음 - 무료공개곡
발 매 일	2015.12.29
앨범형태	디지털 음원
장    르	힙합, 랩
작    사	디템포
작    곡	디템포
수 록 곡	지나간 것들, 지나갈 것들 (Feat.스넥킴)
유튜브에서 들어보기		가사
◆ 지나간 것들, 지나간 것들 (Feat.스넥킴)		약간 날씨가 차가워진다 싶었는데 어느새 겨울, 눈이 여러 번 내리고 새로운 다짐으로 새해를 맞이할 준비로 들뜬 서울 마음은 이미 내일로 달려가는 중. 나이를 먹어가는 듯해 매 해 연말을 뜨겁게 차지하던 술 대신 이제 따스한 미소와 함께 펜을 드네 다시 오지 않을 이 순간을 기록해둘 때. 여전해, 나사 하나 빠진 듯 살아낸 일상 반가운 술자리에서 걸걸한 입담 뭐든 곧이곧대로 바라보지 않는 삐딱한 눈, 나를 향했던 수많은 걱정들 반면, 무언가는 변했고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지점으로 떠나곤 하지 되돌리지 못한 기억들을 재촉하기에 어울리지않아 오늘은 행복하기를 지나간 것들과 지나갈 것들 사이에 아주 잠시 넋이 나간 것 뿐 화려한 풍경 안에 조용히 숨겨둔 시간을 잉크삼아 새긴 마음의 흔적들 Dawn again,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서른 세번의 종소리가 끝나고 젊었을 때 고생은 사서 한다는 말에 부끄럽지 않았던 내 스물일곱살도 이렇게.. 변한 것 하나 없는 이 몇분의 차이 때문에 괜히 울렁거리는 가슴은 롤러코스터 Ride. 무언가 달라진 기분 사실 다를 거 없지만 모든 게 변한 지금 Adios 2015, 추위가 아직 가시지 않은 어느날 밤 조용한 선술집에 앉아 작년의 추억이란 이름으로 풀어놓겠지 또 벌써 희미해져가는 신년 계획이 우리의 안주 점점 멀어져가는 어린 아이와 어른 사이에 여전히 중간쯤 이번 해에도 시간 있으면 종종 만나자구 반가운 얼굴들, 오늘밤은 행복할 듯해 지나간 것들과 지나갈 것들 사이에 아주 잠시 넋이 나간 것 뿐 화려한 풍경 안에 조용히 숨겨둔 시간을 잉크삼아 새긴 마음의 흔적들 여름엔, 가을이 무척 그립고 다시 겨울이면, 봄이 저 멀리있어 추위 또 더위는 여전히 불편해 바래고 닳은 그리움은 아직 저편에 난 또 가사로 너에게 편지를써 변치않는 마음으로 랩하고있어 돈이건 명예건 아직은 멀리있지만 꿈 만큼 큰 희망은 변치않았어 가볍지 않은 어깨, 항상 옆엔 숙제만 가득한, 10대와 똑같아 넌 어찌 사는지 물어보고 싶구나 얼마나 바쁜지 연락도 잘 못하잖아 이제는 꺾이고 꺾여 숨가뿐 삶속에 시간이 지난간건 눈치도 못챘는데 그립다 그때가 나는 요즘 괜찮아 새해도 왔으니, 이거보면 카톡해 지나간 것들과 지나갈 것들 사이에 아주 잠시 넋이 나간 것 뿐 화려한 풍경 안에 조용히 숨겨둔 시간을 잉크삼아 새긴 마음의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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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템포의 무료 공개 음원 중 네 번째인 "지나간 것들, 지나갈 것들" 입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송년 소희 같은 느낌의 가사가 붙은 곡 입니다. 특히나 20대 말엽쯤에 느낄만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많이 보이네요...

 대략 10년전, 30대 앞두고 고민했던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문득 생각나네요.  30대 끝나고 40대 되었는데 딱히 미래가 투명하진 않군요... 물론 기로에서 그 때 그 때 제가 선택한 결과가 현재의 제 모습이라 딱히 남 탓하지는 않습니다만...  20다 말이나 30대 말이나, 40대 말에도, 그 이후에도 죽는 그날까지 과연 안정적이고 후회 없는 삶을 살았다고 자신할 수 있을지는 장담못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