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공원1 여름의 초입인가요... 날씨가 화창하다 못해 덥네요. 뱀 조차도 지치는 일요일.. 너무 화창해서 산책을 아니 나갈 수 없는 일요일이었습니다. 늦잠 푹 자고 아점 먹고, 청소기 좀 돌리고... 그리고 동네 산책을 나갔습니다. 거주하는 곳이 인천에서도 외지기로 두번째로 외진 곳인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의 서구인지라... 산책 나가서 돌기 좋은 곳이 꽤 있습니다. 가령 옆에 아시아드 경기장이나 또 그 옆에 있는 연희 공원이랄까.. 아무튼 벚꽃도 아직 다 안졌길래 아시아드 경기장 둘레를 한 번 돌고, 연희 공원의 숲길을 거다가 보니 이건 뭐 봄 날씨가 아니라 여름 날씨더군요. 그러다 문득 산책로에 뭔가 뜬금 없는 생물이 있길래 찍어봤습니다. 사람이 다니니까 쫄아서 인지 아니면 너무 더워서 꼼짝을 못 하는 건지 움직이지 않고 저 자세로 있더군요. 보통 뱀들은 사람을 보면 호다닥 도망가는 게.. 2025. 4.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