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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잡다한 이야기

오늘의 잡설, 공자왈, 대로에서 똥 싸는 놈은 상대할 가치가 없다...

by 푸른바람_07 2011. 12. 24.


 공자의 일화 중, 제자들과 길을 가는데 길가 나무 뒤에서 똥 누는 사나이를 보고 사람 다니는 곳에서 그러면 되냐고 크게 나무랐다. 조금 더 길을 가다보니 길 한 복판에서 대 놓고 뻔번히 똥 누고 사내를 보고는 아무말도 없이 지나갔다. 이를 보고 나중에 제자들이 물어보니, "숨어서 누는 놈은 그래도 부끄러움을 아니 고칠수가 있지만, 대낮에 대로 한 가운데서 뻔뻔하게 일 보는 놈은 부끄러움을 모르니 꾸중도, 교육도 필요 없느니라" 하셨단다...

 오늘 운동하러 가면서 한무리의 남녀 중딩에서 고삐리로 보이는 동네 아해들과 같은 방향을 걷게 되었다. 그 중에 한참 앳대 보이는 "여자애"가 담배를 꼬나물고선 유유히 대로를 걷고 있었다... 한마디 해줄려다가 문득 위의 공자님 말씀도 생각나고, 행여나 칼이라도 맞을까 그냥 지나갔다... (실은 후자의 이유가 더 큼.. ^^;) 벌써 부터 저렇게 잘잘못에 대한 부끄러움이 없으니 커서는 어찌될지 눈앞에 선하다... 아마 축생과도 같은 인생을 살아가겠지. 더불어 부모들은 뭐하는 인간들일까도 궁금하고... 미성년자 딸래미가 유유히 자기 동네에서 담배 꼬나물고 걸어 다니는거 동네사람들이 모를거라고 생각치는 않는데...  자식을 잘못 키우면 "축생"이 되나 보다... 

 

  짤방은 운동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나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 복권 2장"  산타님이 오늘밤에 1등 당첨 선물을 주시고 갈거라 믿으며~ 발님은 찬조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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