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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잡다한 이야기

미군 부대 경비직에 대한 잡설 추가... 현재 계속 파업중!

by 푸른바람_07 2011. 12. 30.
 미군부대 외주 경비 보안직 직원들 파업은 계속 현재 진행형...

  예전에 8개월간 다녔던 모 경비 인력 파견 회사, 그 회사도 참 엿같은 회사였는데 이번에 새로 계약이 바뀌면서 더 황당한 놈들이 들어 왔다... 기존 회사도 미군 측으로부터 받는 금액 중에 30% 넘게 이익 남기고 대원들에게 짜게 급여 주고 있을거라는 소문이 파다했었는데, 그래도 기본시간 176시간 근무에, 추가 근무는 본인이 원하면 하는 거고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나눠 갖고... 나 처럼 한달 15일 가량만 일하고 싶으면 그거 일하고 대략 135만원 정도 실수령하면 그만... 더 하고 싶은 사람은 20일넘게 하고 실수령 200만원 정도 가져가기도 하고..

 이번에 들어온 영국계 모 회사, 기본시간을 240시간으로 만들어 버리고, (그러면 한달에 20일 이상 근무 나와야함.. 짧게 7시간 짜리 근무 걸리면 240시간 채우기 위해서 20일이상 근무해야함..) 급여는 대략 적게는 15%, 많게는 30%이상 삭감... (호봉별로 급여가 다르기 때문에 삭감액도 다름..) 이런 뭐 흡혈귀 같은 인간들이 있나.. .기본근무를 240시간으로 만들면서 그 만큼 줄어든 인력은 해고하겠다!! (대략 120명가량...) 도대체 얼마나 더 남겨먹으려고... 아마도 50% 가까이????

 그래서 지금  계약 거부하고 700여명 가량이 파업중이다... 원래 업체가 바뀌어도 고용승계는 되기 때문에 회사 바뀐다고 직원들 짤리진 않는다.. 사실 짜를 수도 없고... 당장 근무 투입시켜야할 인원들 어디서 구할겨??? 미군부대 경비직은 일반 감시직도 아닌 사무직으로 잡혀있고, 토익 550점도 요구하는 나름 채용조건이 까다롭다.. 신원조회도 다 통과해야 하고... 그래서 고학력자들도 은근히 많다... 이런 자원들을 그 동안 연봉 2000만원 정도에 싸게 부려먹었었는데 더 임금 착취하려고 영국계 기업에서 아주 작정을 하고 들어왔다... 조만간 영국계 회사 무너지고 나갈 것이다. 자기들이 내새운 조건에는 현재 파업중인 직원들 절대 굴복 안할 것이고, 더욱이 그 조건으로는 신입 대원들 충원도 어렵다. 생각해 보라... 월 240시간 기본으로 일해야 하고 (한달에 20일 넘게 나와야 한다. 12시간 짜리 근무만 서도 20일... 시간대 짧은 근무가 끼면 20일 넘게 나와야함...) 고작 월 실수령 150 정도 받을 정도인데, 토익 550점 이상의 자원이 그 일 할려고 할까??? 전에 회사는 기본 176시간만 채우면 그 다음부터는 근무 더 서도 되고 안서도 되고...  똑같이 240시간 기준으로근무 서면 최소한 실수령 180가량은 받았다... 

 파업하는 대원들이 꼭 승리해서 영국계 악덕 기업 몰아내고, 좀 제대로된 업체가 들어오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다른 복지 혜택은 어차피 용역업체의 한계가 있으니 바라지 않아도 급여는 최소한 전 회사 만큼은 줘야 할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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