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의 스팸 댓글 지우다 답글 단것도 다 날아갔음.

 요 며칠 사이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이 누추하고 외진 블로그까지 왕림하셔서 방명록에 스팸을 왕창 남겨주시는 분이 게셨지요. 그래서 관리차원에서 관리자 승인 안하면 댓글이나 방명록이 안 뜨게 해 놨기에 방문자분들이 댓글 남겨도 바로 출력이 되지 않습니다. 덧글 새로 달리면 제가 확인 후 승인하게끔 되어 있으니 이점 양해 바랍니다. 

 설정을 이렇게 바꿔두고 기존 덧글들 중 계속 승인대기로 뜨고 있던 스팸 댓글들을 오류인 줄 알고 지우다가, 제가 실수 한 건지는 몰라도 다른 분들이 올린 방명록에 제가 단 댓글까지 몽땅 날아갔네요.

 파워 블로거의 블로그도 아니고, 그저 소소한 잡담이나 올리는 곳에까지 스팸성 댓글을 달 정도의 열정을 가진 분^[각주:1]이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참 황당하기 그지 없을 따름입니다. 

 하긴 가끔 제 글에 불만이 있어서 상당히 비꼬는 투의 댓글을 달길래 지웠더만 주기적으로 찾아아와서 똑같은 내용으로 시비성 댓글을 계속 달던 분도 계셨지요. 몇 번 지우고 나니 더 이상 그러지는 않았지만 참 세상에 희안한 사람들 많습니다.

 물론 제 글들이 상당히 편향적인 부분도 있고 (정치적으로나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한국 여성들을 좀 많이 비하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여긴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이고, 제 글들이 맘에 안드면 여기 안 찾아오면 됩니다. 사적인 공간에서 사적인 이야기 하는데 왜 굳이 시비걸고 집착하는지 모르겠더군요. 여긴 다음 아고라나 디시 정갤, 일베가 아닌데 말입니다. 

 글이 좀 어긋나갔는데, 어쨌거나 스팸 댓글 때문에 제 댓글 까지 날아가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겪네요. 

1. 괜히 분탕치시고 싶으신 분이것 같더군요.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