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인천은 모라토리움이 선언된 "파산 도시"죠. 인구 320만명에 그래도 나름 산업기반이 있는 도시인데 시장들이 해처 먹는데 바빠서 망한 도시 중 하나입니다. 이미 파산 상태의 도시에서 적자 예상 된 아시안 게임 유치해서 여느라 빚더미는 더더욱 늘어났고요.
그래서인지 정부 시책으로 지원금 나오는 사업들도 선 지급이 불가능한 상태... 다른 지자체는 친환경 보일러 보급(이라 쓰고 누군가는 뒤에서 겁나 해처먹음이라 읽음)을 위한 지원금을 애초에 보일러 값에서 까는 식으로 처리해줍니다. 즉 업체에서 아예 지원금 20만원 깐 가격으로 설치해 주고 지자체에서 대리 수령하는 구조 더군요.
근데 이놈의 망한 인천은 정부 지원금인데도 불구하고 예산 확보가 안된 건지 아니면 받은 예산 전용하고 카드 돌리기 하는 건지 7월 이후에나 "예산 확보 후 순차적 지급" 이라더군요. ㅋㅋㅋ 도대체 예산이 얼마나 빵구가 난 상태인거여... 접수 순번이 800명 뒤 쪽인데 7월에는 받을 수나 있을까요? ㅋ 밀리고 밀려서 내년에 받는 거 아닌가 모르겄습니다. 아님 예산 없어 배 째~ 할지도요. ㅋㅋㅋ
이 인천이 얼마나 골 때리 나면 수도요금도 다른 지자체보다 2배 가까이 받고 있습니다. 수도 요금이 워낙 저렴해서 잘 눈치를 못 채고 있는데 재정 빵구난거 저런 식으로 표 안 나게 메꾸고 있다는데 500원 걸어 봅니다.
아 잘못 알고 있었군요. 2배가 아니라 서울 대비 10배. ㅋㅋ 관련 기사 보시죠. 2007년 기사입니다.
2016년 기사에는 2배가 안되네요. 제가 2016년 기준으로 알고 있었군요. ㅋㅋㅋ
어쨌든 인천시 이 동네, 돈과 관련된 예산은 박하기 그지없습니다. 친환경 타령으로 비싼 보일러 강매하게끔 만들어 놓고 그나마 주기로 한 보조금도 두 달 뒤에나 받을 수 있는 웃기는 상황인데, 뭐 어쩌겠어요. 그러길래 투표 좀 잘해야 하는데, 이제 기대 안 합니다. 포기하면 편하더라고요. 결과는 전 국민이 짊어져야 하는 게 짜증 나지만...
그래도 아직은 봄이 끝나지 않았네요. 계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꽃핀 나무 사진 한 장 올립니다. 식물엔 도통 관심이 없어서 뭔 꽃나무인지는 모르겠네요. 집에 오다가 아직도 펴 있는 꽃이 있길래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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