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01. 잡다한 이야기

보일러, 결국 친환경으로 설치하기로 했네요. 방법이 없음. --;

by 푸른바람_07 2020. 5. 13.

 보일러 옹께서 골골거리셔서 평온을 주고자 교체하기로 했습니다만, 정부 정책으로 친환경 아니면 설치가 안되는군요. 가격도 일반형이나 친환경이나 비슷합니다. 정부 보조금 20만 원 받으면... 5월 말까지라고 하니 늦기 전에 보조금이나 받아서 설치해야죠. 어차피 앞으로는 일반형 설치는 아주 매우 희소하며 어렵고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부디 겨울에 응축수를 배출하는 관이 얼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겠네요. (친환경 모델들이 죄 콘덴싱 타입이라 응축수가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랍니다. 그래서 일반형 설치하려고 한 거였고요...)

 정부 정책이 현실성은 눈곱 만치도 없는 것 같아요. 좀 현실 파악을 해보고 정책을 결정해야지... 아님 친환경 모델을 좀 다양하게 잡아주던가. 어차피 녹스 차감 장치라는 부품이 추가되는 거라던데 그럼 콘덴싱 타입 아닌 일반형 모델에도 그 부품을 달게 해서 동파 가능성이 있는 환경에서도 쓸 수 있는 모델들도 설치할 수 있게 해 줘야죠.

 어쨌든, 업체에서 일반형 설치는 안 해주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콘덴싱 타입의 친환경으로 설치는 합니다만 또 언놈의 배때기를 배 불리기 위해서 이딴 정책을 강제로 밀어붙이나 하는 의구심은 안 들래야 안 들 수가 없군요.

 그나마 정부 보조금 나올 때 설치해야 일반형 설치 비용과 비슷하네요. 딱 20만 원 차이더군요. 일반형과 동급의 콘덴싱 친환경 모델들이... 

 그리고 가스비가 좀 줄어들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아님 비슷한 금액 쓰고도 좀 빵빵하게 따뜻해지든가요... 집이 오래되고 보일러 옹께서 힘이 달려서 그런가 가스비는 겨울에 평균 15만 원씩이나 나오는데 미적지근만 하거든요... 팔팔한 영맨으로 교체하면 불끈불끈해주리라 믿어봅니다.

 오늘 주문했고 설치는 내일 온다고 하니 내일 오후에는 무언가의 사용기에 후기 올려보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