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아내님을 기다리며1 이 반지는 언제쯤 주인을 찾을 수 있을까? 어제 외출 나가면서 통장정리 좀 하려고 은행 통장들 꺼내다가 같이 보관되어 있던 이 반지를 오랫만에 꺼내보았네요. 6년전, 육군 전역할 때 대대와 중대 부사관단에 적립된 회비로 선물 뭐 갖고 싶냐고 물어보길래 전역기념으로 반지나 맞춰주셈~해서 받게된 반지 중 피앙새 반지입니다. 해공군, 해병대는 부사관들도 임관 때 동기들끼리 보통 반지를 맞추는데 육군은 희안하게 그런 문화가 없더군요. 맞추는 기수도 있긴 한 것 같던데 저 임관할 때는 아무도 반지 맞추자는 이야기를 하지 않아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 전역 반지는 오로지 저만 가지고 있는 반지가 되었지요. 그래서 반지 이니셜도 중대번호랑 육군 부사관으로 새겼습니다. 사실 공군 하사 임관했을 때도 임관 반지 동기들하고 맞춘게 있었는데, 통상적인 .. 2013. 12.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