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 7월 28일, 오후 10시입니다. 지금은 집에서 좀 쉬다가 일어나서 이렇게 경과 보고차 글을 올립니다.
1. 사우디 시각 27일 오전 6시(한국 시간은 27일 오전12시)에 주베일에서 출발하여
1. 담망에서 9시 30분 비행기 타고 리야드에 10시 40분경 도착.
2. 리야드에서 오후 2시 5분 비행기타고, 한국 시간 28일 오전 5시 40분경 도착했습니다.
출발부터 도착까지 실제 걸린 시간은, 18시간정도네요.
참고로 저 번까지 이용했던 육로로 바레인 거쳐 두바이 통해 한국 들어오는 경로로는,
1. 11시 30분에 주베일에서 출발
2. 2시간 걸려 바레인 도착
3. 3시간 정도 대기 후 두바이행
4. 1시간 비행 후 두바이 도착
5. 8시간 대기 후 인천행 탑승
6. 9시간 비행 후 인천 도착.
총 걸리는 시간은 23시간 정도입니다. 거기다가 11시 30분에 출발하는 관계로, 사우디보다 6시간 빠른 한국에는 다음날 저녁 6시 정도되어야 도착하지요.
그러므로, 대한항공 직항평 이용하는게 출발 시간도 빠르고, 5시간 정도 더 적게 걸리기 때문에 실제 한국에는 12시간 미리 도착이 가능합니다. 물론 복귀시에도 적용되지만 출발 때보다 시간이 많이 줄지는 않더군요.
다만 대한항공 직항은 주 3회 밖에 없어서 휴가 기간 정하는데 제한이 있습니다. 두바이 거쳐 갈 경우는 날짜 정하는데 제약이 없군요. 두바이에서 한국 들어가는 비행기 편은 매일매일 있고, 항공사도 많은 편이지요.
어쨌거나, 이번 휴가 출발에 우리의 날개 선택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리야드 국제공항 - 킹 칼리드 공항에서 대기하다 찍은, 우리의 날개...
그리고 우리의 날개 승무원 분들, 서비스가 확실히 아랍추장국 항공보다는 탁월하더군요. 그 동안 목말랐던 진짜 맥주도 4캔 정도 달라고 해서 마셨는데, 요청하면 아무런 군말없이 바로바로 갔다주더군요.
그리고 사우디 리야드 공항 면세점에서는 면세주를 사지 못하는 관계로 기내 면세점 주류가 불티나게 팔려나갔습니다. 저도 구매해서 왔는데, 승무원들의 친절한 접객 태도도 면세품 구매에 큰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기내식은, 한식을 기대했지만 리야드에서 인천들어오는 항공편은 사우디 업체로부터 음식을 공급 받는지 양식만 나오더군요. 다만 라면은 신라면 컵라면이 제공됩니다. 기내식은 두 번 나오고 라면은 달라고 하면 수시로 주더군요. 그리고 중간에 간식으로 피자 혹은 과자류가 제공되었습니다. 먹을 건 정말 풍족하게 줍니다. 주류포함해서...
그리고 좌석은 좀 널널했습니다. 사우디 특성상 관광객은 없다시피 하고 대부분이 저 처럼 플랜트 관련 종사자들이고 휴가나 출장, 파견 복귀하는 경우였을 겁니다.
한국 거의 도착할 무렵 해 뜨는 풍경이 멋져서 찍어봤는데 기내 조명이 밝아서 제대로 찍히지가 않더군요.
공항 도착해서 입국 후 집은 공항 철도 타고 왔습니다. 인천 공항역에서 집까지 불과 3정거장... 물론 역간 간격이 길긴 했지만 공항 철도+마을버스로 40분 만에 집에 도착. 집에 오니 대략 6시 30분 정도더군요.
공항 철도 내부. 제 여행가방 손잡이가 찬조 출연해주었습니다.
집에 와서 아침은 넘기고 (이미 비행기에서 아침을 먹은지라) 9시간 넘는 비행 내내 한 시간도 못 자서 일단 뻗어 버렸습니다. 오후 2시에 일어나서 밥 먹고, 필요한 것좀 사러 잠시 나갔다왔네요.
이상 허접한, 이틀 간의 사우디-인천 직항편으로 한국 들어온 썰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7 월 30일 추가 내용입니다. 리야드에서 항공권 발권하면서 스카이 패스 제시하니 마일리지가 약 3000넘게 적립되더군요. 저는 왕복 항공권에 대한 마일리지 적립인줄 알고 그려려니 했으나 알고보니 편도만 적용된것 이었습니다. 복귀일 발권할 때 한 번더 확인해봐야겠지만, 만약 편도만 3000이 넘게 쌓이면 마일리지 면에서도 아랍에미레이트 보다 낫군요. 아랍에미레이트는 왕복 4000밖에 안 쌓입니다. 회사에서 단체로 대량 구매하면서 가격이 많이 할인되어 마일리지 적립이 적게 되는건 어쩔 수 없긴 한대요, 그래도 일단 대한 항공이 마일리지도 더 많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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