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평 2층집 설계 중 - 01 (지하층 완성)

 어제 올린 글과 같이 미군 대상 렌탈 하우스의 평면을 기초로 86평 2층 집을 설계 중입니다. 지하 1층은 구성이 끝나서 한 번 올려봅니다. 

 대지는 120평으로 구성했고, 지하층은 주차장면적까지 포함하면 약 45평이 나옵니다. 지하층에는 멀티룸, 창고, 집안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내부 계단실이 위치하며 주차는 4대까지 가능하도록 설계해 봤습니다.

 1,2층을 참고로하는 미군 렌탈하우스에 지하층은 없기 때문에 지하층은 순전히 저의 100프로 창작입니다. 일단 평면도와 3D 뷰, 각 공간의 랜더링 이미지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은 저번 프로젝트처럼 무식하게 지하 전층을 파지 않았습니다. 주차장 제외하면 지하 전체 면적은 20평 미만입니다. 지상 80평대니까 딱 연면적 100평 미만으로 설계하고 있습니다!

주차장 성애자라 그런지 최소 4대 주차가 가능해야 만족스럽네요. 

 

랜더링 이미지는 지하층 전체 ▶출입현관▶주차장▶창고▶내부계단실▶멀티룸 순입니다.

■ 지하층 전체 모습 - 시간대를 새벽 04시로 설정했더니 천정 조명이 설치된 장소 빼고는 그냥 암흑으로 처리되네요. 그렇다고 랜더링이 빨리 진행되지도 않은 건 함정. 이번 프로젝트부터는 천정이 있는 모든 공간에 천정 조명을 설치해 주고 있습니다. 랜더링 옵션에서 천정 조명 옵션을 배제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오후 4시로 설정하고 걸어본 랜더링. 주차장 셔터가 바라보는 방향이 남쪽이라 해가 서쪽에서 들이치네요. (즉 지금 시야는 북쪽에서 내려다보는 형국)

■ 출입 현관 - 출입현관 벽에 조명을 달아줬습니다 현관은 따로 천정이 없다시피 한 구조라 벽에 달 수밖에 없더군요. 벽타일이 이쁜데 랜더링 하면 이상하게 나오네요. 그리고 이 공간 랜더링 하는데 시간이 거의 30분 걸렸습니다. 도무지 이해는 안 되지만... 배치된 3D 객체가 많은 것도 아닌데, 조명이 7개라 그런가 보다 하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빛 관련된 객체가 많아지면 확실히 랜더링 시간이 길어집니다. 

 

■ 주차장 - 주차장을 대지 규모 대비 꽤 널찍하게 뽑았습니다. 설계처럼 선반까지 배치하면 별도 창고 공간 외에도 많은 물품 적재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가운데 기둥은 1층 필로티 중앙 1기둥의 연장입니다. 즉 지하부터 기둥 기초가 올라갑니다. 1층 필로티에 기둥이 3개 있는데 좌우 2개는 지하층 벽체와 동일 선상이라 만약 콘크리트 혹은 철골 골조하면 벽체 내부로 숨길 수 있을 것 같아 설계상에 표현을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 창고 - 지하층 단작 친구 창고를 잊으면 섭섭하지요~ 단독주택 살게 되면 잔 짐 무지하게 많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캠핑용품이랄까 계절용품 같은...

 

■ 내부 계단실 - 지하에서 1층 내부로 올라갈 수 있도록 계단을 구성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집 규모가 전 프로젝트보다 작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는 생략했습니다. 다만 집안에 다리 불편하신 노약자 있다면야 다른 공간을 줄여서라도 욱여넣을 순 있을 겁니다. 

 

■ 멀티룸 - 일단 저는 운동실로 꾸며봤습니다. 꼭 필요한 기구들 위주로 배치해봤네요. 케이블 머신, 파워 랙, 턱걸이 랙, 벤치프레스, 경사 조절 벤치 정도만 있으면 어지간한 운동은 다 할 수 있지요. 복근도 바닥에서 크런치와 행잉 레이즈 같은 거 하면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시트 업 벤치 필요 없어요~

 이상입니다. 지하층은 여기서 더 수정이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혹시라도 주택 방향을 90도 틀면 지하층 구조가 바뀔 순 있겠죠. 1,2층 포스팅 보면 이해될 겁니다. 집이 좀 오묘합니다. 지금 구조에서 90도 틀어도 거실이 남향이 됩니다. 즉 거실이 모서리에 위치해서 남, 서 방향으로 창을 다 냈습니다.

 다른 층들은 구조 배치 완료되면 바로바로 포스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