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취업 문화의 가장 웃기는 점이 아닐까 싶은 자기 소개서 문화... 좃선 600년 글짓기 해서 관리 등용하던 (이것도 참 뻘짓이었지... 업무 능력과 전혀 상관없는 글짓기 능력으로 관리 임용이라...) 전통에서 비롯된건지 그 출처가 참 궁금한 이 자기 소개서 문화를 아무런 의구심없이 그런가 보다 하며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행태도 참 이상함.
방송국이나 출판사에서 작가 뽑느거면 이해가 되는데, 공장에서 생산직으로 근무를 하던, 대기업에서 사무직으로 근무를 하던, 아파트에서 경비직으로 근무를 하던, 하다 못해 군에 직업군으로 입대를 하려고해도 써야 하는 이 자기소개서... 과연 심사관들이 다 읽어나 볼까 궁금하기도 하며 내 가족사랑 성장기가 회사 업무하는데 무슨 상관일까 하는 생각도 듬.
어차피 대한민국에 사는 주류인종의 특징이 뭔가 취득하거나 이뤄야할 목표가 생기면 정공법을 택하는게 아니라 편법으로 쉬운길만 가려고 하니 (예, 각종 자격증 시험, 수능, 토익등) 원래의 취지와 본질과는 전혀 상관없이 "요령"터득 위주로 진행되는 바, 자기 소개서 역시 일정한 틀을 가지고 그에 맞게 써나가다보면 객관 데이터 (인적사항, 성장배경과 시기등등)을 빼면 골격은 모조리 똑같으니 이건 인적사항에 적어 놓은것들 글로 풀어 놓은것에 불과할 뿐...
정말 빌어먹을 유교문화의 눈치보기, 구색맞추기, 생색내기... 알맹이 없이 껍대기만 그럴싸하게 갖추는 실리는 전혀 없고 그렇다고 명분도 없고...
취업지원서 쓰면서 짜증났던 자기소개서 쓰기를 끝내놓고 푸념 몇마디 풀어 놓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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