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용 FPS게임에 헤일로에 푹 빠져 있는지라 연관된 문화상품(컨텐츠)에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게임의 대박 히트로 인해 다양한 문화 상품들이 쏟아져 나왔더군요. 단순히 게임에서 끝나지 않고 그 이야기를 방대한 세계관으로 확장하여 애니메이션, 소설, 게임 홍보를 위한 TV 영화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하나의 장르문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양놈들이 확실히 이런 것 정말 잘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헤일로 시리즈의 주인공인 스파르탄 존-117의 실사 영화도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디오 게임은 서구권에서 시작되었지만 하나의 산업으로 키우고 전세계 시장을 장악하다시피 했던 건 일본인데, 자기 잘난 맛에 우물안 개구리 마냥 발전없이 똑같은 형태의 게임들 - 턴단위로 전투 하는 RPG라던가 스트리트 파이터나 철권류의 격투게임이나 아니면 나이 한참 어린 여자애들이나 꼬시는 연애 시물등등 -만 주구장창 찍어내고 하나의 게임을 몇 탄씩 만들어가며 우려먹기만 하다가 지금은 미국에게 게임 시장 주도권을 상당히 많이 빼앗겼죠. 물론 미국도 어찌보면 양키들 좋아하는 FPS류의 게임만 주로 만들긴 하지만 상당히 성인취향인지라 오히려 잠재적인 고객층은 일본의 애들 수준에서 머무르는 게임들보다는 훨씬 폭 넓다고 생각되네요. 저 같은 경우도 중고딩때와 20대 초중반까지는 일본 만화나 게임들 꽤나 좋아했지만 나이 차고 나니 일본 문화도 이제는 좀 식상할 뿐더러 많이 유치하게 느껴지더군요. 일본 문화에서 성인층이 즐길만한 건 av만 남은 것 같습니다. ㅋㅋㅋ 맥아더가 그랬다죠. 일본의 국민성은 14살 중딩 수준이라고...
어쨌거나, 하나의 게임이 히트치면 그것으로 다방면의 문화상품으로 만드는 건 정말 미국이 잘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성인층이 즐길만한 상품으로 포장들을 잘 하죠. 반면 일본은 뭘 만들어도 "모에화"라는 어린 여자애들 이미지화로 오타쿠들이나 좋아할만한 것으로 종결되더군요. 이러니 전세계 시장에서 일본 게임과 그 관련 문화 상품이 밀려날 수 밖에요.
사설이 좀 길었네요. ^^; 헤일로 게임 1편과 2편의 전 후반을 보충해줄 소설 헤일로 1, 2, 3권을 인천 서구 도서관에서 빌려왔다는게 오늘 잡설의 요지이구요, 세권 모두 희망도서 신청이라는걸 처음 해봄으로써 빌려 올 수 있었습니다. 희망도서 신청 후 대여까지 대략 3주 정도 걸린 것 같네요. 일인당 월 3권까지 신청 가능하던데 이 3권 다 읽으면 선조 시리즈 3권도 신청해볼 생각입니다. 여러모로 도서관의 희망도서 신청 제도 이용하면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을 때 읽어보고 싶은 책들 구해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더군요. 이제 글 마치고 마스터 치프가 코버넌트와 플러드 때려잡는 소설의 세계로 빠져들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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