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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잡다한 이야기

가을 모기 아주 징하네요... 초 저녁부터 물어대니 원...

by 푸른바람_07 2020. 9. 7.

 

 한 참 여름에는 그다지 모기한테 시달리지 않았는데, 가을로 넘어오니 모기가 극성입니다. 늦은 저녁도 아니고, 초 저녁부터 어지간히 물어댑니다. 작은놈들이라 눈에 잘 띄지도 않습니다. 벌써 몇 방을 물렸나 모르겠습니다. 길었던 장마 기간으로 모기 번식이 용이해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집중으로 활동하나 봅니다.

 전자 모기향 틀어놔도 크게 도움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기온이 좀 더 확 떨어져서 모기의 활동 자체가 잠잠해 지기만을 바래야 할 것 같네요.

 모기와는 다른 이야기지만, 태풍은 북한으로 올라갔는데 바람과 비는 더 심해지네요. 날씨도 참 변덕스럽습니다. 이상 기후로 인해 올 여름은 태풍이 없이 장마만 길고 기온이 낮았는데, 되려 가을 초입에 태풍이 난리입니다. 10월까지 한 두 개 더 태풍이 올 수 도 있다네요. 이것이 산업화로 인한 기후 변화인지 아니면 주기적으로 찾아온다는 지구의 기후 변화인지 알 길은 없습니다만 참 요상한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전염병도 너무 자주 발생하고 있고 중공발 우한 폐렴이라는 대역병의 시대를 목도하게 된거 보면 이 시대의 사람들도 참 기구한 팔자인 것 같습니다. 

 올 한해는 참 암울한데, 부디 내년에는 희망이 좀 보이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