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02. 뭔가의 구입 및 사용기

간이 침대가 너무 배기네요.. 에어베드 구입....

by 푸른바람_07 2025. 8. 23.

 몇 개월 전 방의 가구 싹 다 버리면서 비키니 옷장과 에어베드 구입해서 쓰다가 에어베드가 고작 3개월을 버티고 펑크가 나서 그냥 간이침대로 갈아탔었습니다.

 관련글 보기

 

에어매트 사망으로 접이식 침대 구매...

얼마 전 구입했던 캠핑용 에어매트가 주인장의 몸무게를 못 견딘 건지 아니면 더위를 먹어서 맛이 간 건지 바람이 실실 빠져서 흐물흐물 해지더군요. 알다시피 이 에어매트 최초 구입품도 문제

your7907.tistory.com

 

 그런데 이 간이침대가 10㎝ 높이의 매트리스를 가지고 있음에도 등과 골반이 배기더군요. 그렇다고 산 지 얼마 되지도 않고 멀쩡한 놈을 버리기도 그렇고...

 일전에 사용했던 에어베드(매트)가 등에는 매우 편안했었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허리, 등, 골반이 배기지도 않고 어떻나 자세로 자도 편안하긴 했죠. 좀 꿀렁거리긴 했어도.

 그래서 다시 에어배드를 구입해야 하나, 아니면 자동공기가 충전되는 구조의 에어매트(내부에 충제가 있어서 공기구 개방하면 자동으로 차오로는 것. 에어베드는 공기를 주입해야 차오름)를 사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매우 저렴한 가격에 에어배드가 올라와 있더군요. 

 보아하니 구성품을 확 줄이고 (펌프 없음) 싸게 파는 모델이더군요. 싱글 모델은 2만 원 돈도 안 하길래 일단 출근 전에 지르고 출근했더니 퇴근 전에 배송이 완료되었습니다.

 퇴근 후 집에 와서 물건을 확인해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매우 작은 상자에 넣어져 있더군요. 배게보다도 훨씬 작습니다. 아무래도 에어배드 하나만 달랑 들어 있어서 그런가. 구성품은 본체+설명서+펑크 패치 스티커입니다.

 

 간이침대 위에 펼치니 딱 맞네요. 사이즈 보고 구매한 것이긴 하니 간이침대 면적보다 튀어나오는 부분은 없습니다.

 

 문제는, 공기 주입구가 매우 단순한 구조였다는 겁니다. 이중 구조로 큰 뚜껑 위에 작은 뚜껑이 달린 구조이긴 한데, 큰 뚜껑은 그냥 잡아당겨서 열고 공기 펌프로 공기 주입하는 방식이더군요. 요즘은 내장형 펌프 타입이 많아서 이런 구조 거의 없긴 한데. 최소한 돌려서 고정하는 방식도 아니고 물놀이 튜브의 공기 주입구도 아니고 원...

 그래서 바람 빵빵하게 넣는데 좀 애먹었습니다. 기존 에어배드 버리면서 남은 내장형 펌프(라 해도 분리가 됩니다.)로 공기를 주입했는데 최대한 빵빵하게 바람 넣고 바로 펌프를 주입구에서 때면 공기가 확확 빠집니다. 잽싸게 공기 주입구 뚜껑을 닫아야 하는데 이게 뻑뻑해서 쉽게 넣어지지 않습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뻑뻑하니까 밀어 닫으면 공기가 안 빠지는 것이긴 합니다만... 어쨌거나 순발력이 빨라야 합니다. ㅋㅋ

 

 어쨌거나 미세 공기 주입 노즐로 작은 뚜껑을 열어서 좀 더 공기를 주입하고 나니 그럭저럭 잘 부풀어 올랐습니다. 에어배드는 너무 빵빵하게 공기 넣으면 안 된다고 하니 적절량만 넣는 게 맞다고 봅니다.

 

 하루 자보고 올리는 이 글을 올리는데, 일단 간이침대 매트리스보다는 덜 배깁니다. 좌우로 번갈아 누워봐도 허리가 아프지도 않고요. 다만 문제는, 간이침대도, 이 에어매트도 모두 싱글 사이즈인데, 두 개의 높이가 겹쳐져서 자다가 떨어질 수도 있다는 문제가 생겼네요. ㅋㅋㅋ

 일단 하루 자고 나서 보니 공기가 줄었거나 한 느낌은 없습니다만... 뭐 더 써봐야 알겠죠. 다만 구조가 간단한 형태라 (요즘 나오는 에어베드처럼 공기 기둥 같은 거 없습니다.) 펑크 나 파손은 크게 없을 거라 예상해 봅니다. 약 23년 전 자취할 때 초창기 나온 에어배드를 침대처럼 쓴 적이 있었는데, 그대는 1년 넘게 펴 놓고 잘 썼었거든요. 공기야 조금씩 빠지는 거 주기적으로 보충해 주고... 이 번에 구입한 이 모델이 딱 그 시절 초기 형태에 가까워서 되려 내구성은 더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쓰다가 펑크 나면 버려도 부담이 없네요. 이번에 펑크 나서 버리게 되면, 에어매트(자충식)로 구매해 볼까 생각 중입니다. 뭐 어머니는 차라리 침대를 사라고 하시는데, 사실 스프링 매트리스가 저에게 잘 안 맞더군요. 허리가 많이 배깁니다. 

 어쨌든 이번에 산 에어배드는 일 년만 버터 주길 간절히 바랍니다!!


 공기 보충을 시도하다가 알아낸 사항을 추가로 적습니다. 

 공기 주입구가 2중 구조의 뚜껑으로 되어있습니다. 본체를 막는 큰 뚜껑과 그 위에 작은 뚜껑이 있는데, 작은 뚜껑만 열고 그 구멍 크기에 맞는 공기 주입 노즐을 사용하면, 공기 주입이 쉽네요. 이게 작은 뚜껑 안쪽은 고무 판이 있어서 밀어 넣는 공기는 들어가지만 들어간 공기는 공기압으로 인해 고무판을 밀어내어서 공기가 밖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이걸 몰라서 어제 뺑이를 쳤었군요. ㅋㅋㅋ 아래 사진을 보시기 바랍니다. 고로 큰 뚜껑은 침대에서 공기를 빼낼 때나 쓰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