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올린 글과 같이 자택 구매 후 이사를 하였습니다. 이제 서울 시민에서 인천 시민이 되었죠. 실상 무리좀 하면 서울에서도 현재 들어간 돈으로 "작은" 빌라 정도는 들어갈 수 있었지만 좀더 넓고 여유롭게 살고자 지금의 집을 구매하여 이 동네로 왔습니다. 이사 후 이제 5일 지났습니다만 전에 살던 동네보다 확실히 여러모로 낫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자택이라 더이상 메뚜기 생활 안해도 되고요, 집이 더 넓어진건 두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더욱이 기존 집은 지하도 아니였으나 앞이 막혀서 햇볕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 희안한 구조였지만 지금은 하루종일 밝은 햇살을 느낄 수 있네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새로 만들어진 동네라 길도 넓직하며 "평지"입니다!
집에 갈려면 등산을 해야 했던 망할 산동네에서 벗어난게 무엇보다도 기쁘네요. 부유층이 몰려사는 평창동 마냥 같은 산동네 라도 길이라도 잘 정비되서 등산하기라도 수월하면 나았을텐데, 기존에 살던 곳은, 6.25 끝나고 판자집이 덕지덕지 붙어서 조성되었던 달동네에 빌라촌이 들어선 곳이었던지라 길들이 좁고 미로 수준이었지요.
어쨌거나 예전 노원, 중계동 평지 살 때 처럼 넓직한 길과 건물간격이 사람 마음도 여유롭게 만들어 줍니다.
돈벌이를 서울에서 해야할 상황이 아니면 이제는 집값 비싸고, 살기 빡빡한 서울에서 굳이 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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