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갈빡 비누 3개 구매해서 사용 한지 약 세 달 되어갑니다. 4월 7일부터 사용하면서 거의 매일 사진을 찍어왔는데, 실상 큰 효과는 없군요. 3개월부터 명헌 현상이 오네 마네, 탈모가 심한 분들은 6개월도 걸리네 등등 쇼핑몰 게시판에 담당자가 적어둔 답변들 거의 매일 확인 하는데 말이 수시로 바뀌는 경향이 있더군요... 뭐 사람 마다 정도 차가 있고 약빨이 잘 받는 경우도 있는 것이겠지만 제가 봤을 땐 대갈빡 비누 "발모"효과는 글쎄요... 다만 머리털 빠지는 건 많이 줄긴 했습니다. 현상 유지 정도만 기능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비누가 오래가긴 하네요. 3개 구매해서 한 개는 다 썼고, 두 개 째는 반 정도 남았습니다. 나머지 1개는 고이 모셔둔 상태고요. 머리는 매일 아침 1회 감을 때만 이 비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누 값이 황당할 정도로 비싼 편은 아니라서 기대 반 사기 반 당하는 셈 치고 산 것이라 큰 미련은 없지만 남은 남은 비누까지만 써보고 효과 없으면 때려 칠 생각입니다. 쇼핑몰에 올라오는 사용자들의 사용기에 너무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사진으로 경과 설명 하겠습니다.
■ 구매 후 최초 사용한 4월 7일의 사진입니다. 정수리 부분은 탈모가 상당히 심각한 편이고 전체적으로 머리 숱 자체가 많이 줄은 상태였습니다. 집안에 대머리인 분은 없어서 홀라당 벗겨질 일은 없습니다만 아버지와 작은 아버지 보면 머리숱이 많이 줄어든게 보입니다. 즉 저도 유전적으로 대머리는 안되더라도 머리숱이 지금보다 훨씬 줄어들 가능성은 충분히 있는 상황입니다. 참고로 저는 76년 생입니다. 만 나이로 38세죠... 아직은 쌩쌩하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관리 안하니 어느 순간 훅 가네요. 더욱이 저 같은 경우 지난 2년 6개월 간 기후 참 극단적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을 했기 때문에 신체가 급속히 노화 된 경향이 있긴 합니다. 기후가 혹독한 환경이면 업무 강도라도 좀 덜해서 몸을 충분히 쉴 수 있었으면 그나마 좀 유지 되었을텐데 아시다시피 플랜트 노가다쟁이였기 때문에 근무 강도와 시간은... T_T 헬오브헬 이었습니다.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 사용 한 달 째 인 5월 7일자 사진 입니다. 머리를 감고 말린 상태에서 어떻게 빗질을 하느냐에 따라 정수리 탈모된 부분이 잘 가려지느냐 심하게 보이느냐 차이만 있을 뿐 근본적으로 4월 7일자 사진과 이 날의 사진에서 머리숱의 풍성함의 차이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한 달 사용하고 큰 효과를 기대하지는 않았습니다만 뭐 변화의 폭이 너무 없습니다. 단지 현상 유지만 되는 듯 합니다. 확실한 건 머리 감을 때나 평소에 빠지는 머리카락의 숫자는 확연하게 줄어 든 것이 눈에 띕니다. 방바닥 청소질 하다 봐도 머리카락 수가 많이 줄긴 했습니다.
■ 사용 한지 두 달 째 되는 6월 7일자에 찍은 사진입니다. 머리를 감고 머리카락이 다 마르기 전에 찍은 탓에 정수리 부분이 더 훤하게 드러나 보입니다. 역시 이 때도 처음과 한 달 째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이 포스팅 날짜에 찍은 사진입니다. 6월 26일자. 확실히 정수리 부분 탈모 현상이 나아진 기미는 없습니다. 두 달하고 2주 넘게 사용한 결과가 이렇습니다. 고로 탈모 치료 혹은 발모 효과는 저의 경우에는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 두 달하고 2주 정도 사용 후의 소결론 ;
1. 본인의 경우 탈모치료 및 발모 효과는 없다시피 하였음.
2. 다만, 머리카락이 빠지는 양은 현저하게 감소하였음.
3. 머리 감는 전용으로 쓴다지만, 비누가 확실히 오래 가긴 함.
■ 대갈빡 비누에 대해서 개인 사용기를 찾다가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조언은,
1. 너무 큰 기대는 금물, 이게 쇼핑몰 판매자 주장대로 효과 있었으면 벌써 전세계 히트 상품으로 돈을 긁어 모으고 있었을 것임.
2. 다만 상기 소결론처럼 머리가 빠지는 양은 현저히 줄어드는 효과가 있음.
3. 가격이 황당할 정도로 비싸지 않으니 그냥 기대 반, 사기 반이라는 심정으로 구입할 것.
이상입니다. 탈모로 고민하는 모든 분들에게 발모의 행복한 기적이 일어나길 기원하며 마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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