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02. 뭔가의 구입 및 사용기

무릎보호대 - KEE BAND JM-204 FREE 수령기.

by 푸른바람_07 2014. 4. 17.
3월 중순 경에 오다리 교정 수술 받고 현재 집에서 요양 중입니다. 앞으로 3일 뒤면 병원 가서 첫 외래진료 받고 수술 부위가 이상 없으면 목발 및 보조기 착용을 해제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긴 해도 완벽하게 수술 전과 동일하게 걸을 순 없고 지금도 목발은 없이 보조기만 차고 슬슬 걷는 연습겸 다리 힘 기를겸 동네 공원을 걷곤 하는데 수술 부위에 걷고 나면 뻐쩍지근한 통증이 오곤 하네요. 그래서 병원에서 제공된 보조기를 사용하지 않게 되어도 무릎에 보호대 착용하고 당분간 지내야할 것 같아 2개를 지마켓에서 구매했습니다.

 약간 무리하는 셈이었지만 병원에서 제공된 보조기는 내려놓고 금일 수령한 무릎 보호대를 착용 후 동네 공원을 걸어봤습니다. 확실하게 무릎을 꽉 잡아서 지탱해주네요. 즉 무릎 상.하단을 조여주어 다리가 지탱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러면서도 무릎 자체는 구부려저서 병원 보조기 보다는 좀더 자연스럽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통증이 약간씩 있는건 어쩔 수 없네요. 이건 좀더 회복이 진행되고 다리 힘이 생기면 나아지겠죠. 대략 3개월 정도는 많이 부자연스럽게 걸을 수 밖에 없다더군요. 그 이후부터는 차차 수술전과 같은[각주:1] 자연스러운 걸음과 활동이 가능해진다더군요.

 제품은 지마켓에서 구매했으며, 이 제품을 판매하는 딜러의 다른 제품들을 보니 병원에서 제공받은 것과 동일한 형태의 보조기(다리 보호대)부터 무릎과 다리를 보호해야할 상황의 깊이에 따라 여러가지 다양한 제품들이 있더군요. 제품도 의료기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사실 원래 사려고 했던 것은 스포츠 레저용 혹은 군용 무릎 보호대였는데, 그런 류의 제품들은 정상인들이 운동이나 활동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부상에 대비한 것들이라 수술환자의 무릎을 보호해주는 형태는 아니더군요. 즉 저 같은 경우라면 의료용으로 제작된 것을 구매하는 것이 맞습니다. 당연히 의료용 쪽이 좀더 구조가 기능화되어 있고 그에 따라 형상이 복잡하며 더 크기에 금액도 비쌉니다.

 일단 사진으로 제가 구매한 무릎 보호대를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택배는 정말 빨리옵니다. 15일 오전 10시 주문, 16일 오후 3시경 수령... 배달(?)민족의 기상인 듯!



1개씩 파는 거라 양쪽 무릎에 쓰려면 2개 구매해야 합니다.


단촐한 포장!


천 재질이며 찍찍이로 고정하는 곳은 총 3곳입니다. 무릎의 상 하단 부분을 사진 처럼 확실하게 잡아주며 중간 구멍은 무릎 슬개골이 위치하게끔 되어 있는 구멍입니다.


부목이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자연스럽게 꺽입니다. 부목이 필요하면서도 무릎을 구부려야할 경우데 대비한 부목+경첩의 구조로된 제품도 있습니다. 가겨은 좀더 비쌉니다.



이 것은 병원에서 제공해준 보호대. 허벅지와 종아리를 완전히 감싸주며 부목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무릎을 구부릴 수가 없습니다. 수술 직후 부터 원칙적으로는 첫 외진인 6주 까지는 이 보호대+목발로 다녀야 합니다.


금일 수령한 무릎 보호대와의 비교... 이 제품 검색된 상품란에는 병원에서 제공된 저 보호기와 완전히 동일한 형태의 보호대도 팝니다.


착용 비교를 위해 올려보는 병원 제공 보조기 착용 모습. 이게 퇴원 후 첫 주의 모습입니다. 이 때는 보조기+목발 없으면 움직일 생각도 못했습니다.


가격은 1개에 25,000원 입니다. 2개 사니 배송비 없이 그냥 상품 가격으로 보내졌습니다. 


구매 결론.

1. 1개만 사면 당연히 1개만 온다. 양쪽 다 필요하면 2개 구매할 것. 가격도 두배가 되는건 덤~

2. 무릎 위아래로 꽉 잡아서 고정되면서도 무릎은 굽혀진다. 

3. 일반인의 무릎보호는 레저용을, 환자의 무릎 보호는 의료용을~


  1. 정확히는 교정된 다리로 인해 바른 걸음거리로 바뀌게 됩니다. 지금도 수술전 무의식적으로 걸으면 심각한 팔자 걸음이었는데 지금은 팔자로 걸을려면 의도적으로 걸어야 합니다. 즉 그냥 걸으면 발이 모두 똑바로 11자로 걸어집니다. [본문으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