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7년 전, 진짜 딱 7년 전임... 2018년도 1월이었으니... 그때도 4년간 사용하던 넥서스 5가 일터에서 주인인 나를 보호하고 장렬히 전사해서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핸드폰을 바꾸었었네요.
4년간 써운 넥서스5의 장렬한 사망과 후속기기를 구입하기 위한 삽질...
4년간을 써온 넥서스5가 얼마전 사망하셨습니다. 주인을 대신해서 장렬하게 산화해준 넥서스5에 애도를 표합니다. T_T 이틀 전, 그러니까 금요일인 1월 26일, 일 못하는 사람이 사고 친다고 현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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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에 큰 돈 들이지 않고 한 번 바꾸면 꽤 오래 쓰는 편인지라 LG에서 나온 Q6라는 보급형 모델로 오늘까지 무려 7년을 버티고 버티다가 새 핸드폰으로 갈아탔습니다.
일단 7년 당시에도 보급형 모델인 녀석을 배터리가 부풀어 올라 뒷 커버가 뜯어져 나간걸 수첩형 케이스로 가려서 쓰다가, 요즘 먹통되는 일도 잦고 업데이트된 앱들이 무거워서 인지 너무 버벅거리는 상황인지라... 거기에 배터리 조루된 건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만... OS도 더 이상 업데이트가 안된 지 오래...
큰 맘(?) 먹고, 갤럭시 저가형 모델인 버디3를 그것도 무려 리퍼급 중고로!!! 구입해서 오늘 기기변경 했습니다. ㅋㅋㅋ
요금제도 LTE에서 5G로 바꿨는데, 되려 바꾼 요금제가 더 저렴하다는 웃픈 상황... 제공 용량도 더 큰데 말이죠... 최신폰도 필요 없고, 많은 데이터도 필요 없습니다~ 핸드폰은 그저 시계 보는 용도와 핀테크 금융어플 (요즘 많이들 쓰시는 토스) 그리고 업무용 카카오톡 이면 족하쥬.
이놈과는 과연 몇년이나 더 갈까요. ㅋㅋㅋㅋ
암튼 보급형 모델인데도 워낙 구형 쓰다가 바꿔서 그런지 확확 앱들이 날아가는 게 만족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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