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02. 뭔가의 구입 및 사용기

델 스트릭 수제 가죽 케이스 구입기! (두진 케이스)

by 푸른바람_07 2011. 12. 23.

 델 스트릭 구매하면서 정보를 모을 때 액정이 워낙 잘 깨진다는 첩보를 입수하여, 그 대비책으로 케이스 를 장만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저기 케이스를 찾아봤는데, 스트릭이 워낙 잘 안 팔린 모델인지라 케이스 종류도 별로 없더군요. 스트릭 구매했을 때 사은품으로 딸려온 젤리케이스는 허접껍데기 그 자체였고, 충격 흡수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아 (일단 액정 쪽은 보호가 되지 않는 구조다 보니...) 지마켓에서 케이스 검색 중 이 것을 찾게 되었습니다.

 대량 양산품이 아닌 수제 가죽케이스라 가격이 좀 후덜덜 햇습니다. 그래도 액정 파손으로 큰 돈 무느니 (스마트폰 보험도 들어 놓긴 했지만, 액정 안 깨지는게 최선!) 제대로 된 케이스로 보호하자는 맘에 일단 질렀습니다. 

 구매신청하고 장장 2주가걸려서야 수령 받을 수 있었네요. 주문 받고 나서야 100% 수제작으로 상품을 만들기 시작한다고 하니 뭐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했지만 2주는 너무 길었네요... 그래도 일단 상품 받고 나니 정말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택배 박스를 개봉하면 간략한 사용 팁이 좀 썰렁하게 인쇄된 종이와 검은색 종이 상자가 뾱뾱이에 쌓여져 있습니다. 저 검은색 상자도 꽤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프린팅된 설명서는 약간 안습... 한글 좀 잘 다루면 좀더 고급스럽게 편집하여 출력할 수 있었을 텐데... (택배는 우체국 택배로 오더군요.)




 검은색 종이 포장 상자를 개봉하면, 케이스와 사은품으로 제공되는 액정 크리너, 그리고 스마트폰을 케이스에 끼우는 방법과 구입해줘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감사장(?)이 적힌 종이가 보입니다. 




 사운품으로 제공된 액정 크리너. 액정을 닦는 부분은 내부에 액정 보호 날개쪽에 달려 있는 융단과 똑같은 제질인 것 같더군요. 




 검은색 가죽과 다이아몬드 무늬, 빨간색 실.. 언뜻 보면 고급스러운 가죽 다이어리 처럼 보입니다. 크기 비교를 위해 스트릭과도 같이 찍어 봤습니다. 델 스트릭 5인치도 전화기로는 상당히 큰 편인데 케이스가 약간더 크다보니 들고 다니면서 직접 전화 통화하기에는 부담스러울것 같네요. 최홍만이 7인치 갤럭시 탭 가지고 통화 하는 것 생각하시면 대충 어떤 그림인지 머리속에 그려지실 겁니다. (갤럭시 탭 10인치로 전화 통화하던 모 드라마의 여배우의 어색함 보다는 약간 덜 어색함.) 지 마켓에서 두진 케이스 검색하시고 확인해 보면 다양한 색상과 가죽 무늬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케이스를 열면 왼쪽에는 지갑으로 사용될 수 있는 부분 (지페 주머니 2개, 카드 주머니 5개, 신분증 주머니 1개)과 오른쪽에는 델 스트리을 끼울 수 있는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스트릭을 끼우는 부분에는 가죽으로된 고정틀이 있고 딱딱하면서 탄성이 있어서 잘 고정이 됩니다. 후면 카메라와 스피커 부분에는 그 크기에 맞게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중앙위쪽에 보시면 손목줄을 걸 수 잇는 D형 고리가 있습니다. 이 손목줄도 두진 케이스를 구매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핸드폰이 워낙 크다보니 손목줄 없이 다니면 떨어뜨릴 확률이 클 듯 싶어서 케이스 선택 요건중에 손목줄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갑부분에는 액정보호날개로 덮혀 있습니다. 그 부분은 아래쪽에서 설명... 액정과 맞다는 부분은 사은품으로 제공된 액정 크리너와 동일한 제질의 융으로 보이는 천이 덧대여 있습니다. (이것은 구매시 옵션사항.. 추가 비용듬.) 



 
 델 스트릭을 장착한 모습입니다. 케이스가 스트릭 보다 약간 더 크고,  장착시 위쪽에 여백이 남는 구조입니다. 전원단추와 소리조절단추가 오른쪽으로 가게 설치해야 합니다. 가죽 고정틀이 그에 맞게 제단되어 있기 때문에 거꾸로 장착하면 각 단추들이 가죽 고정틀에 감춰져 버립니다. 그러다 보니 충전을 위해서는 케이스를 열고 케이블을 꽃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접히는 중간 부분에 충전 단자용 구멍 내 줬으면 해결될 문제인데,그러면 케이스 자체의 모양새가 좀 거시기 해졌겠지요.




 왼쪽의 지갑 부분은, 스마트폰의 액정이 지갑 부분에 직접 닫지 않게끔 액정 보호 날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열고나면 신분증 주머니와 카드 주머니, 지폐주머니가 보입니다. 구입기념으로 지폐주머니에는 비상금 2만원을 넣어 둔 상태입니다. (케이스 채 분실하면 저는 타격이 크고 줏은분은 득템+지폐...) 




 스트릭 삽입하고, 손목줄과 정전식 터치펜까지 다 달아 둔 모습, 그리고 케이스 내부에는 사은품으로 제공된 액정 크리너를 넣어 두었습니다. 




 후면부 모습. 카메라 쪽에 구멍이 있어서 사진 찍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케이스를 180도로 열고  지폐주머니가 있는 쪽으로 아래로 해서 덜렁거리는 상태로 찍어야 합니다. 이 부분은 좀 불편.. 케이스 구조상 어쩔 수 없긴 하지요.




 수작업 케이스라 여러가지 선택사항이 있고, (색상이라던지, 가죽무늬라던지) 그에 따라 구매 가격도 약간씩 달라집니다. 가격은 좀 비싼편이고요.. (거의 6만원대) 주문하고 배송받는데 2주 정도 걸리지만, 구입하고 큰 후회는 안하실 듯... 상당히 고급스럽다는 점에서 만족합니다. 내구성도 튼튼한 듯 싶고요. 이 부분은 더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일단 마무리가 깔금하고 가죽 자체도 질기고 튼튼해 보입니다.

 델 스트릭이 꽤 큰 녀석이고, 충격에 약한 만큼 제대로된 케이스로 보호해줘야 할 필요성은 분명 있어 보입니다. 젤리 케이스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듯 싶고, 다이어리형 케이스는 이것 말고도 양산형 저가도 종종 보입니다. (2만원대...) 

 이왕 들고 다니면서 실용성과 멋도 부리기 위해서는 수제 케이스 선택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가격의 압박이 조금 심하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