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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잡다한 이야기

다시 중동 고고씽 위해 모 회사에 입사 지원했네요...

by 푸른바람_07 2014. 5. 12.


 계약 종료에 따른 퇴사 후 한국 들어온지 3개월 넘어갑니다. 중간에 다리 교정 수술 받아서 회복해야 하던 기간을 감안하더라도 너무 논 감이 있네요. plan A로 삼았던 통번역 준사관의 꿈은 접었습니다. 남은 옵션은 몇 개 안되는군요. 국내 일자리 찾아보면 없지는 않겠지만, 어차피 지금 나이대에 찾아서 할 만한 일들이 그닥 폭이 넓지는 않군요. 


 남은 건 실리 찾아 돈이라도 많이 벌자로 귀결이 됩니다. 그래서 해외 일한 경력 가지고 다시 중동 나가고자 모 회사에 입사 지원했습니다. 깔끔하게 눈높이와 희망을 낮추고 현채직으로 지원했습니다. 일단 국가는 이라크입니다. 군 시절 파병가보고 싶던 국가였는데 아쉽게도 전차가 파병 가지 않으면 갈 수 없던 전차수리 주특기라 지원 자격이 안되었지요. 옆 정비소대였던 장갑차 쪽에서는 병사들도 다녀온 사람이 몇 명 있었는데 말입니다. 


 사우디와 쿠웨이트를 제외한 중동 국가는 다시 나가볼 마음[각주:1]이 있어 이 번에 지원한 이라크 쪽 뿐만 아니라 타 지역도 제 경력으로 지원 가능한 곳은 일단 모두 넣어볼 생각입니다. 지금 지원한 곳이 되면 두말 없이 가볼 생각이구요. 만약에 취업이 된다면, 이라크니 연봉은 사우디 때보다 적게 받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위험수당이 있으니...


 이라크 고고씽이 성공하면, 사우디 생활기에 이어 이라크 생활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업무와 생활에 쌓인 스트레스는 키보드로 푸는게 제 맛 입니다.


 그냥 글 마무리 하기는 썰렁한 것 같아 천연비타민 금미당주와 오복처자들 짤들 몇 장 올려보며 마무리 합니다!






 










  1. 사우디와 쿠웨이트 제외하고 대다수 중동 국가는 진짜 술을 마실 수 있다고 하더군요. 심지어 그 깝깝해 보이는 이란도 술과 돼지고기가 어느정도 "허용" 된다고 합니다. 다만 대놓고는 안되고...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