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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잡다한 이야기

요 며칠 간 읽었던 책들...

by 푸른바람_07 2014. 5. 8.


 오다리 교정 수술 받고 병원에서 8일간 입원하면서 그 전 부터 읽고 싶었던 노인전쟁 시리즈를 몽땅 빌려가서 다 읽었지요. 존 스컬지라는 작가 정말 상상력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노인 전쟁 시리즈의 후속작이 나왔고 인천 서구 도서관에 책이 있길래 빌려와서 후딱 읽었습니다. 휴먼 디비전 1, 2권인데 작가가 제대로 돈(?)맛을 봤는지 떡밥만 잔뜩 뿌려두고 끝을 냈네요. 물론 책은 겁나게 재미있었습니다. 이 시리즈는 과연 몇 권에서 끝을 낼려나요. 미국 출판-한국어 번역 후 출간의 순서를 타야 하니 아마 다음 편 나올려면 꽤나 기다려야 할 듯 싶습니다. 


 어쨌거나 존 스칼지의 노인전쟁 시리즈를 재미있게 보셨다면 휴먼 디비전도 적극 추천입니다!



 다음은 메타트로폴리스라고 존 스컬지 이름으로 되어 있길래 빌린 책인데, 알고보니 여러 작가들이 하나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여러 단편 SF 소설 모음집이더군요. 첫 편 읽다가 노인전쟁 시리즈와는 연계성이 없는 것 확인하고 그냥 책을 덮었습니다.


 근미래 무정부 주의자들이 모여사는 지역에 어떤 인물이 출현하는 것으로 시작되던데 문장 자체가 참 난해해서 읽기가 짜증나더군요. 대중 소설인데 좀 쉽게좀 쓰지... 아 첫 편은 스칼지 작이 아닙니다. 스컬지 작만 읽을려다가 그냥 제꼈습니다.



 마지막으로 데이빗 부스의 욕망의 진화 입니다. 신판으로 재 출간 된 것 같던데 이건 구판입니다. 1994년도 출간입니다. 이 책 읽으면서 현재의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결혼시장(?)에서의 여자들의 황당 무개한 바램들이 이해가 되더군요. 비단 한국 사회의 문제인 것은 아니고, 원래 인류가 태초부터 그렇게 진화되어 온 것이라 어쩔 수 없는 상황임을 직시하게 되었습니다. 즉 돈 많은 남자 바라는 여자의 심리는 여자라는 동물이 그렇게 만들어지고 진화되어온 존재라 바꿀 수 없는 기본 속성임을 깨달았습니다. 자연 본성인데 어쩌겠습니까. ㅋㅋㅋ 남자의 바람기 역시 그러한 이유로 설명이 되더군요. DNA에 그렇게 각인된 체로 태어난...


  책이 많이 지루하지만 끝까지 다 읽었네요. 사실 두 번 째 빌려서 다 읽은 책입니다. 오다리 수술 후 입원 때 읽을려고 노인 전쟁 시리즈와 함께 빌렸었는데 그 때는 다 읽지 못하고 반납했었습니다.


 연애와 결혼, 그리고 외도와 이혼 등등 남녀간의 짝짓기 심리에 대해 알아보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연애사나 결혼 전선에 머리가 아프신 분들 계시면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썰렁한 포스팅이라 그냥 끝내면 허전할 것 같아 금미당주 사진 몇 장 올리며 마무리 합니다. 오프 껀덕지가 없으니 양질의 짤들이 잘 유통되지 않고 있네요.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