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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잡다한 이야기

인터넷에서 퍼온 짤들 - 일본의 나이차 결혼 비율...

by 푸른바람_07 2014. 5. 24.

 일본은 몇 년 전부터 경제력이 완성된 30대 후반 이후의 남자와 20대 초중반 여자의 결혼 비율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더군요. 10살 이상 나이차 결혼이 작년에 38%넘었답니다. 전체 결혼 비율에서... 아마 몇 년 뒤에는 한국도 이 길을 따라 갈 듯 싶군요...


 과거 대항해 시대에 영국에서는 장자들만 작위나 재산등을 상속받는 전통에 따라 여자들이 죄다 그런 장자들만 바라보느라 재산을 물려 받지 못한 차남들은 결혼을 거의 못하고 노총각을 늙어 죽어갔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물려 받은 재산이나 작위가 있는 장남들은 그 수요가 한정적인데 여자들이 거진 거기만 올인하니 짝 못 만나는 노처녀들 역시 많아졌다더군요. (응 어디서 많이 본 듯한 현상이죠? ㅋㅋ) 그런데 가끔은 대항해 대열에 합류하여 청춘을 무역에 바치고 40살 즈음 성공해서 돌아온 차남들, 일명 미운 오리세끼에서 백조로 탈 바꿈된 남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이분들이 과연 저 영국의 된장병 걸려서 노처녀된 분들하고 결혼했을까요? 아닙니다. 그때도 미녀로 유명했던 동유럽쪽 백러시아 계열 20대 처자들 댈꾸와서 결혼했다더군요... (응, 이것도 왠지 어디서 좀 본 듯한 현상이네요... ㅎㅎㅎ)


 일본 이야기로 돌아가서, 일본도 80년대 거품 경제 때 부터 여자들 눈높이가 하늘을 찔렀다고 하더군요. 뭐 대졸 초임 연봉이 1억 하던 시절이니 말 다했죠. 그 때 눈높이 하늘에 닿아 있던 많은 처자들이 지금은 시집 못가고 홀로 늙어가는 40대 이후 노쳐녀가 되어 이것도 사회 문제가 되가고 있고, 그 이하 나이대 여자들은 현재 일본 사정상 20-30대 남자들 경제력이 바닥을 기고 있어서 초식남화 되어 가는 바람에 또 시집 못가는 악순환의 연속인 듯 싶더군요. 이런 상황에서 저 어려운 경제불황을 뚫고 30대 말이나 40대 즈음에 경제적 안정화에 성공한 남자들을 20대 여자들이 채가고 있는 상황이랍니다. 즉 요즘의 젊은 20대 여자들은 어차피 비슷한 나이대 남자들의 경제력은 기대하기가 불투명하고 자기 윗대 30대이상 노처녀들의 현실이 어떤지 이미 보고 들은게 있으니 차라리 그럼 나이차 나더라도 경제적 안정이 된 나이 많은 노총각들을 잡자라는 심리가 생기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아마 이게 먼나라 이야기가 아닐 확률이 큽니다. 한국 남자들도 슬슬 결혼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또 노처녀들은 아직도 눈높이를 낮추지 못하고 현실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대들의 경제력은... 우리도 88만원 세대니 해서 크게 나을 바가 없구요. 고로 남자들이 패자 부활전에서 화려하게 승리할 수 있다면 30대 후반, 40대에서도 20대와 결혼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니 지금 30대 중반 이후 연애와 결혼전선에서 소외되고 있을 많은 노총각 분들 희망을 잃지 말고 열심히 사시기 바랍니다. 저 역시도 아직 희망(?)은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만... 일단 이직부터 성공하면 전 20대 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좀 정신머리 박힌 30대 중후반 노처녀면(이런 분들이 노처녀로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는게 모순이고 함정이지만...) 정말 진지하게 만나보고 싶긴 한데, 그런 인연 만나는게 쉽지는 않더군요. 


 뭐 주절주절 잡담으로 쓴 글이고, 반은 좀 웃자고 올린 글이니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퍼온 짤들은 문제시 자삭토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