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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잡다한 이야기

확실히 역마살이 낀 사주인가 보네요. 지방가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by 푸른바람_07 2016. 7. 16.


 만 19세 이 후로 꾸준하게 타지 생활의 연속이군요. 물론 틈틈히 이직 기간 사이에 집에서 팔자 좋게 백수로 늘어진 생활도 많이 해보았고 특히나 전 직장에서 이 번 취업 기간 까지 무려 2년 6개월 기간 동안 (물론 중간중간 짧게 짧게 일을 하긴 했지만...) 집돌이 생활도 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들어가게 되는 직장에서 계속 장기간 근무할 생각이기 때문에 지방 생활이 쭈욱 이어질거 같네요... 이번에 입사하게된 곳은 1년 단위 재계약이고 계약 끝나는 시점에서 타 현장으로 재계약 하는 방식인지라 타지 생활을 년 단위로 계속 하게 될것 같습니다. 다만 급여면에서는 상당히 괜찮은 편인지라 회사에서 재계약 해주는 한 계속 일할 생각입니다. 


 취업 공백기 동안 작은 회사들 짧게 몇 번 다녀봤는데, 어차피 월급쟁이 생활 할거면 돈 많이 주는 큰 회사가 장땡이라는걸 뼈저리게 느꼈네요. 작은 회사라고 일을 적게 시키는 것도 아니고... 월급이 적으면 일이라도 적게 시켜야지...


 어쨌거나... 지방 생활, 해외 생활 같은 타지 생활이 점점 몸에 체화되가는거 같습니다. 근데 참 희안하게 일 끝나고 집에서 쉬는 동안에는 완벽한 집돌이라는거... 참 제가 저 자신을 곰곰히 생각해봐도 특이한 체질, 인생인것 같습니다. 집 떠나와 사는 팔자이긴 한데, 막상 집 떠나온 타지에서 일 끝나고 퇴근 후 시간은 방콕 집돌이... 그리고 휴가나 연휴 때 집에 오면 어디 안 돌아다닙니다... 


 다만, 이제는 나이도 있고 하니 년단위 재계약 때 쉬게되는 한달 정도의 기간에는 여행좀 해볼 생각이네요. 퇴직금 받으면 그 돈으로 국내건 해외건 좀 돌아다니면서 삶의 재충전 좀 하고... 그리고 올 1년 계약 동안 열심히 일하고 번 돈으로 내년 이맘 때 에는 경차라도 중고로 한 대 뽑을까 생각 중 입니다. 나이 드니까 차도 한대 있긴 해야할 것 같더군요. 어디 가야할 때 기동성이 필요로 하다는걸 요즘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이드신 어머니 모시고 가야할 상황도 종종 있다보니...


 지방으로 내려가야 하지만, 어쨌거나 장기간 백수 생활 청산하고 제대로 된 회사에 취업되니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짤은 내려가게 된 곳에서 자취를 위해 구한 숙소의 사진입니다. ^^;; 뭐 자취야 군시절 영외거주 하면서 이미 해본 경험이 있어서 그렇게 낯설진 않네요. 다만 오피스텔에 살아보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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