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샤브샤브...
동네에 모 샤브샤브 체인점이 있더군요. 가격대비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더군다나 주말이나 휴일에는 생맥주도 무한 제공됩니다. 샐러드바에는 부페형식으로 음식들이 제공되는데 종류는 많지 않지만 먹을만 합니다. 시간 제한은 두 시간!!! 이런 류의 샤브샤브 체인점이 몇 종류 되던데 제가 주로 가는 곳은 소고기 전문입니다.
2. 청계천 운하버전, 아라뱃길
21세기에 수운으로 물자를 수송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뻘짓거리가 저희집 근처에 있습니다. 물동량 제로라 화물선은 다니지 않고 있지요. 저기 꼴아 박은 돈이 도대체 얼마인지 (얼마나 뒤로 해쳐먹었을까요?) 인천시 재정이 휘청거려서 주민세 100% 인상 이야기 까지나오더군요. 아라뱃길+쓸데 없는 아시안게임 유치로 날려먹은 돈 결국 시민들 돈으로 메꾸겠다는건데... 이런데도 인천지역은 선거만 하면 항상 1번당이더군요. 무뇌한 인간들......
어쨌거나 집에서 가까워 한 번 가봤습니다. 중간에 자연석으로 만든 절벽 처럼 보이는 곳이 있어서 찍어봤는데 전부 인공구조물이더군요. 그냥 어처구니만 없습니다. 전시 행정의 극치... 그리고 비리의 온상...
자전거타러 나온사람, 산책하는 사람들 꽤 있긴 했습니다만 과연 운하파느라 들어간 비용을 생각하면 지금 사람들 마실 다니는 용도로 밖에 이용안되는 이 경인운하가 타당했던 사업인지는 할말이 없습니다... (그래도 꼰대와 노친네들은 좋다고 하겠지요. 국개론의 산증인들 ㅋㅋㅋ)
3. 경복궁 방문
멀리서 온 친구가 있어서 같이 서울 나들이좀 했습니다. 경북궁도 방문했는데 관광객들과 지방에서 수학여행온 학생들로 북적이더군요. 시내 한가운데 이런 고색창연한 문화재가 있다는 건 멋진 일이고 또 사람들에게 개방되어 있는 것도 좋은 듯 한데 너무 관리 및 통제가 안되는건 좀 우려스럽더군요. 불미스러운 일들을 방지하려면 경비원이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은데 그런 분들은 전혀 찾아 볼 수가 없었네요.
그리고 경복궁 내 각 건물들에 대한 안내가 부실했습니다. 안내판도 잘 안보이고 안내해주는 사람도 없고... 덩달아 쓰레기통도 없어서 종종 여기저기 빈 물통이나 쓰레기들이 널부러져 있더군요. 버리는 년놈들도 문제지만 막상 쓰레기통이 없어서 그냥 버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도 문제인 듯...
그래도 따땃한 봄날 나들이 나와서 기분 전환하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경복궁 갔던 날 아침 조조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봤는데... 정말 강추! 입니다!!! 영화관에서 꼭 보세요! 두 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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