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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내 맘대로 집 설계/11-1. 내 맘대로 프로젝트

뉴욕의 타운하우스를 만들어 보는 중!

by 푸른바람_07 2020. 5. 11.

 미국의 대도시 주택 형태 중 다닥다닥 붙어 있는 성냥갑 같은 집들이 있습니다. 타운하우스라 불리는 것들인데, 유래는 근세 영국에서 귀족이나 부호들이 런던에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땅이 부족하다 보니 벽을 공유하는 형태로 다층의 주택을 짓던 것에서라고 합니다. 미국의 경우는 주로 뉴욕 맨해튼에서 많이 볼 수 있죠.

 앞에서 보면 폭이 좁아서 (보통 6미터 선입니다.) 작은 집이라 생각하겠지만 깊이가 길어서 30미터 가까이 됩니다. 물론 앞 뒤로 일정 부분 땅을 남겨두어서 실제로는 대략 20미터 선의 깊이를 가지고, 5~7층 규모 정도입니다. 집이 작아 보여도 전체 면적을 따지면 100평은 우습게 넘습니다. 다만 옆집과 벽을 공유하기 때문에 채광이 전후면만 가능하고 화재 시 홀라당 다 같이 타는 단점이 있어 보입니다. 좀 답답해 보이는 감도 있고요.

 어쨌거나 럭셔리한 고급주택의 한 종류라 맨해튼의 5~7층 규모에, 현대적 리노베이션 된 타운하우스는 적게는 수십억, 평균 수백억 단위더군요. 물론 뉴욕이라는 점을 감안해야죠. 관심이 가는 주거 형태라 이것도 한 번 스위트홈 3D로 만들어보자고 결심하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구글 검색하니 아주 친절하게도 많은 평면도가 검색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몇 장을 다운로드하여서 그중 아래의 평면도로 작업을 착수했습니다. 맨 밑에 층은 반지하입니다. 지상 1층은이 결국은 1.5층 정도됩니다. 작은 앞마당에서 1층으로 올라오려면 반개단 올라가야 하죠. 최종 지상 4층 규모인데 이 정도면 뉴욕 맨해튼에서 "일반적인" 규모의 단독형 타운하우스더군요. 좀 더 큰 건 7층까지 올라가고, 돈 많은 부호들은 이런 타운하우스를 2~3개 한꺼번에 사서 통으로 터서 쓰기도 합니다. 대표적 인물이 마돈나... 아 마돈나는 근데 맨해튼이 아니라 챌시 지역에 있는 타운하우스입니다. 

 

 

 

 대략 외관의 완성은 끝났습니다. 랜더링 몇 장 올려봅니다. 상기 평면도에서 3, 4층에 설치된 타원형 계단은 불필요한 공간 낭비 같아서 묘사를 안 할 예정입니다. 지금 작업 중인 파일에는 일단 비슷한 객체를 넣어 줘 봤는데 폼은 나지만 이런 협소한 공간에 굳이 필요할까 싶은 생각이 바로 들더군요. 그리고 불필요하게 많은 내부 창고, 옷장 공간은 싹 다 없애고 방 크기를 더 넓히는 쪽으로 변경할 겁니다. 

 

정면에서 보면 매우 협소해 보입니다. 정면 폭은 대략 6미터 정도더군요. 
지하층은 지면에 반만 파고 들어간 반지하 형태입니다. 그래서 1층은 반계단 올라가야 하지요.
옆 건물과 벽을 공유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좌우측 벽면에는 창을 낼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형태는 시카고 쪽에 많이 보입니다. 시카고는 옆집과 어느정도 거리를 두어서 완전 독립형입니다. 다만 층수는 대부분 4층 미만이더군요. 규모가 좀 작습니다. 
뒷마당은 지면과 같은 높이기 때문에 반층 더 올라와야 합니다.  제가 평면도를 잘못 이해해서 반지하로 파고 들어갔네요. 수정할 예정입니다.  반지하층에서 살짝 계단타고 올라오게끔 만들어야 합니다. 

 

 

 

일종의 협소 주택이라고 봐도 되는데 확실히 천조국의 "협소"주택은 그 기상이 남다르네요. ㅋㅋㅋ

 

 

 이상입니다. 작업 진행에 별로 포스팅을 추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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