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LED등 수리, 내부 전원 연결 소켓 교체

 거실 등이 갑자기 나가서 수리를 했습니다.

 일전에 방 LED등이 나가서 교체한 경우가 있었죠.

 

방 LED등 나갔는데 리폼이 되네요.

 

 그래서  이번에도 그 전과 같은 증상인가 싶어서 일단 분해를 해봤습니다. 분해를 해보니 전기선이 들어오면 내부의 인버터와 연결해주는 부품이 삭아서 전선이 접점불량인 상태더군요.

 아래 사진처럼 생긴 부품인데 플라스틱이 삭아서 커버가 떨어지고 내부가 보이는 상황이었습니다. 우측에는 천정을 통해서 내려오는 220V 전기석, 좌측은 보다시피 LED에 직류를 공급해주는 인버터로 들어가는 흰 선과 빨간 선이 보입니다. 사진은 LED등을 천정에서 분리 후 찍은 상태라 220V 전기선은 안 보이고 인버터 선은 제가 분리해 놓은 상태입니다. 천정에서 커버를 뜯었을 때에는 전원선, 인버터선이 가운데 빨간 점선 박스 내의 부품에 일단 접촉은 하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천정에서 분리한 LED등(LED등이 장착된 기판)을 들고 동네 조명가게로 갔습니다. 거기서 일단 인버터로 들어가는 전기선에 전원을 연결해서 LED 등 자체가 살았는지 죽었는지를 확인해 달라고 했죠. 만약 LED 등 자체가 나갔다면 새 제품을 사 올 생각이었습니다.   조명가게 사장님이 전원을 연결하니 불이 들어 오더군요. 그래서 가운데 부품 (명칭은 정확히 뭔지 모르겠습니다. 소켓이라고 해야 하나)은 있냐고 하니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것 달라고 하고 혹시나 몰라서 전기테이프 하나 구입하니 비용은 1,200원이 들었습니다.

 

 구입해온 부품을 교체 후 LED 등을 천정에 부착 후 그림처럼 전기선을 연결하였습니다. 그리고 전원을 켜니 바로 불이 들어 오더군요.

 

 완료 후 커버까지 씌운 뒤 찍은 사진!

 

 총 1,200원 들여서 수리 완료! 기분이 좋군요.

 아 그리고 저런 형태의 LED등은 LED 부품이 장착된 기판+그것을 덮고 있는 커버의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커버를 먼저 분리하고 천정에서 내려오는 전원선을 제거 후 천정에 고정된 기판과 그것을 잡고 있는 나비너트를 분리해야 기판이 빠집니다. 

 LED등을 덮고 있는 커버를 분리할 때 좀 골 때렸는데 천정과 커버의 틈이 좁아서 커버의 걸쇠를 확인하기가 애매하더군요. 저희 집 등의 걸쇠는 사진처럼 되어 있었습니다.

 위의 사진들처럼 생긴 걸쇠가 총 4곳 (대칭되는 곳에 2개소씩 설치되어 있음)에 있었습니다. 두 사진 중 첫 사진처럼 4개의 걸쇠가 LED 기판 상부에 걸려 있었고, 아래 사진처럼 걸쇠를 90도 앞으로 돌려서 잠김을 해제 후 커버를 벗겨내는 구조였습니다. 아마 다른 LED 천정들도 구조는 대동소이할 거라 봅니다. 천정과 LED등 간의 설치 간격이 좁아서 육안으로는 걸쇠가 있는 것만 확인되는 바람에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한참 헤매었네요. 

 결론.

 1. 갑자기 천정 LED등이 나갔을 경우 일단 커버를 분리해 볼 것.

 2. 육안으로 전원선, 인버터로 가는 선들을 고정해주는 부품의 파손 여부 확인. (외적인 요인 없어도 플라스틱이 열화 되어 바스러질 수 있음. 그로 인한 전선 탈락으로 등이 나갈 가능성 여부 확인용)

 아래 사진은 커버 내부에 흩어져 있던 열화 되어 부스러진 플라스틱 조각들...

 3. 부품의 열화로 인한 전선 탈락이면 등을 그냥 교체하기보다는 동네 조명가게에 기판을 들고 가서 작동 여부 확인 후 이상 없으면 부품만 구입 후 수리 진행.

 

 대다수 동네 조명가게는 전원 연결을 위한 도구가 있고 사장님들도 전원 연결 후 확인 정도는 해주니까 일단 그것까지 시도해 보고 등이 전부 나간 거면 새 전등 (4~5만 원대) 사서 설치만 하면 됩니다. 저처럼 부품 하나 맛 가서 교체 가능한 경우는 그 부품만 사 와서 수리하면 되고요.

 LED등이 과거 백열등/형광등 사용 시절 때 보다 살짝 번거로워지긴 했지만 원인만 파악되면 별도로 부품 구입해서 충분히 수리 가능하니 이렇게 정보를 공유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