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시아 카피약 복용 9개월이 지났습니다. 추가 3개월치를 구매하기 위해 보람의원에 다녀왔습니다. 다녀온 일자는 이틀 전인 7월 23일인데 이틀이 지나 글을 올립니다. ^^;; 귀차니즘의 발현이랄까요.
전에는 의사선생님이 방문하면 상담도 꽤 길게 해 주고, 탈모 위치 사진도 찍어서 비교도 해주고 하던데 우한 폐렴 중공 바이러스 때문인지 이번에는 몇 마디만 물어보시고 정수리만 육안 확인하시더니 바로 처방전 발급해주시더군요. ^^;; 그래서 비교 사진은 제가 그동안 찍었던 것 중 최초 중간 최근래 이렇게 3개만 올려보겠습니다.
■ 2019년 10월 23일 수요일 - 복용 삼일차
■ 2020년 3월 5일 목요일 - 복용 135일차
■ 2020년 7월 22일 수요일 - 복용 268일차
■ 위 사진들의 날짜와 동일한 날들의 다른 구도 사진 이어 붙임
9개월간의 변화를 보면, 완전 촘촘한 머리숱으로 돌아가진 않았습니다. 다만 휭 했던 정수리가 조금씩 채워져 가는 건 확인이 됩니다. 아무래도 탈모를 대략 5년간 방치하다가 약물 치료한 지 9개월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탈모 전으로 돌아가는 건 불가능하리라 봅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머리카락이 빠지는 양은 확실히 줄었습니다. 매일 머리 감을 때마다 양손 가득 묻어 나오던 머리카락들이 눈에 띄게 적어졌습니다. 고로 탈모 시작되어서 머리 감을 때마다 머리카락 많이 묻어 나오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신 분들, 재빨리 정수리 상태 확인하고 두피가 많이 보이기 전에 프로페시아 복용을 하시기 바랍니다. 방치하면 탈모 범위 늘어나서 약물 치료 시작해도 회복이 더딥니다!
이왕 종로 대형 약국에서 프로페시아 카피약 사는 김에, 치아 관리 차원에서 사용 중인 2가지 치약을 사 왔습니다. 파로돈탁스와 센소다인을 각각 아침과 저녁에 나눠서 사용 중입니다. 확실히 종로의 대형 약국이 싸긴 싸더군요.
동네에서 저 2개를 같이하면 1만 3천 5백원인데, 종로의 대형 약국에서는 1만 5백원입니다. 3천원이나 쌉니다! 다음에 또 가게 되면 여유 있게 사다 두고 써야겠습니다. 거기다가 파로돈탁스는 칫솔까지 주네요. ㅋㅋㅋ 다만, 대량 구매나 혹은 저렇게 다른 일이 있어서 가서 사 오면 모를까 딱 2개만 사러 다녀오면 차비가 더 나옵니다. ^^;
아 중요한 것 빼먹고 있었네요. 9개월 복용하면서 느낀점 중 부작용 관련 내용입니다.
1. 브레인포그 : 기억력 감퇴나 머릿속에 멍해지는 부작용이 있다는데, 저는 못 느끼고 있습니다. 기억력 감퇴는 노화와 잦은 음주에 따른 것이 더 크지 않나 싶습니다. 탈모약 먹을 정도의 나이대면 중년을 향해가는 분들이 대다수일 겁니다. 브레인포그 부작용이 두려우시면 술을 끊거나 혹은 절주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 만성피로감 : 만성 피로감 역시 노화 및 음주에 따른 간기능 약화가 더 큽니다. 그리고 운동을 안 하는 탓도 있고요. 운동하십시오! 운동만큼 보약이 없습니다. 제 나이 만 44세 중년입니다만 살 좀 빼려고 10개월 정도 헬스 다니고 있습니다. 체력도 붙고 살도 9kg 정도 뺐습니다. 이 약 복용한 지 9개월 돼갑니다만 만성 피로감도 없습니다. 아마 운동도 거의 동일하게 시작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3. 성기능 감퇴 : 이건, 뭐 제가 싱글 중년 아재라 실사용을 못하는 중인지라 감퇴가 되었는지 확인할 길이 없어서 패스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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