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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뭔가의 구입 및 사용기

동네에 명륜진사갈비 생겼네요. 토요일 다녀왔습니다.

by 푸른바람_07 2019. 12. 2.

 요즘 꽤 핫한(?) 양념돼지갈비 프렌차이즈 점이죠. 저희 동네에도 하나 생겨서 다녀와봤습니다. 일단 고기 굽던 사진 한 장 투척부터 해봅니다.

고기는 진리입니다! 사랑입니다! 정의입니다!

 

 가게 분위기는 깔끔했고, 주말 저녁이라 손님이 미어 터지더군요. 다행히 저희는 (울 엄니랑 둘이 갔었음.)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확실히 가성비 추구하는 곳인지라 갈비의 품질이 월등하다고는 못하겠구요. 그냥 무한리필에 무난한 가격대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마 명륜진사갈비가 돼지갈비 무한리필의 원조는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프렌차이즈는 아니지만 이런식으로 돼지갈비 무한 리필 해주는 곳 전에 가본적 있었는데 그곳과 운영형태가 거의 같더군요. 맛도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숨겨진 복병이 있던 것이 추가 메뉴로 시킨 돼지 껍데기 였습니다.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삶아서 나오는데 살짝 구워서 먹기 좋았습니다. 쫀득쫀득 심각이 좋더군요. 그리고 생맥주 첫잔을 1,500원 행사 하는데 거품없이 맥주잔에 가득 담아 내오는것도 맘에 들었네요. 크게 기대 안하고 가성비로 가서 먹기는 딱인것 같습니다. 종종 생각나면 고기 흡입하러 가봐야겠습니다. 


 덧말.1 저희 동네 숯불 갈비집이 바로 저희 집 옆에 있는데 평소에도 한산 했는데, 이날 따라 더욱 한산하더군요. 가격 경쟁력이 안되니 아마 한 동안은 힘들지 않을까 싶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이 동네 이사온지 3년 동안 꿋꿋하게 버티던 가게 였으니 쉽게 망하지는 않을 듯 싶기도 합니다. 뭐 이 동네가 구청 근처라 음식점이 많이 밀집해 있긴 한데 요즘 불경기라 다들 한산해 보이긴 했어요. 누가 경기가 좋다고 헛소리 하는건지 정말 실물 경제는 시베리아 찬바람에 꽁꽁 얼어 붙어 있는데 말이죠. 그러니 가격 싼 무한 리필집이 잘되죠.

 덧말2. 11월달은 금주를 한 달간 진행 중이었습니다. 요즘 체중 감량한다고 매일 헬스하고 저녁에 1시간 30분씩 자전거를 타고 있거든요. 한달 반 동안 5㎏  정도 감량했습니다. 그런데 이날 생맥주 1,000cc 넘게 마시고 괴기도 많이 먹어서 과연 오늘 체중이 얼마나 불었을까 불안불안 하기도 합니다. ^^;; 11월 마지막 날에 한 잔해서 한달 금주가 깨진 것도 살짝 아쉽구요. 하지만 이런 날 아니면 언제 술 한잔 하겠습니까? 완전 금주가 목적이 아니라 목표로 한 몸무게 까지 감량을 위해 하는 금주라서 뭐 이렇게 한달에 한 잔 정도는 괜찮겠죠. 12월 역시 별일 없으면 쭈욱 금주로 갈 생각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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