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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뭔가의 구입 및 사용기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큰 규모의 지름질을 완료했습니다...

by 푸른바람_07 2013. 4. 4.


 생애 최대의 지름질, 집 구매를 완료했습니다. 물론 반은 빚입니다만... 하우스 푸어 대열에 합류~


 지금의 회사로 입사 후 원래 2년 정도 금액을 모아 서울 근교에 단독을 사던가 짓던가 할 예정이었는데, 갑작스럽게 전에 세들어 살던 집이 팔리는 바람에 계획을 당겨서 신축 빌라 구매로 방향을 돌렸네요. 

 

 다들 빌라는 투자성이 없다고들 하지만, 어차피 집으로 돈벌려는 목적이 아니라 가족들이 편안하게 이사 걱정없이 살고자하는 실제 거주 목적으로 구매를 한 것이고, 그리고 경제적으로도 서울+아파트는  답이 없다는 이유로 인천의 신축 빌라를 구매했습니다.


 특이한건, 복층이라는 것이구요, 2층을 나만의 공간으로 활용코자 하였으나, 이미 아버지께서도 2층을 눈독 들여서 개인 공간 확보는 실패입니다. 어차피 저야 일년에 세 차례 정도만 집에 오니 별 문제는 없습니다만...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동네가 평지인 점, 2층 복층에 테라스가 널직하다는 점, 인천 공항에서 매우 가까운 동네라는 점이 맘에 들더군요. 빌라인데도 엘리베이터가 있다는 추가 강점도 있구요...


 아직 이사 정리도 안 끝났고, 핸드폰 충전 포트가 망가져서 박대리 사망하여 사진을 찍을 수가 없기에 상품 사진(?)은 차후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핸드폰 충전이 가능하게 되어 집 사진 찍은 것 올려 봅니다.


1층 사진입니다. 안방+작은방. 생각보다 넓은 거실+사진이 잘 안나온 부엌. 화장실, 그리고 작은 방을 통해 보이는 베란다. 베란다는 샷시로 막은 뒤 다용도 실로 사용중. 1층 등기상 실평수는 등기상 13평, 실측은 17평 나오네요. 할머니께서 찬조 출연해주셨습니다. 1층은 어르신들 영역이라 이 사진만 한장 올립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복층 계단. 계단 밑에는 작은 창고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진상에 잘 안보이는데 계단 밑에 보면 미닫이 문이 하나 붙어 있고 그 안이 창고 공간. 잡다한 잔짐들 정리하기 좋더군요.


복층에서 찍어본 계단 사진.


이삿짐 들이기 전에 찍은 복층 모습입니다. 작은 방 2개, 작은 거실겸 보조 주방. 화장실 1개. 그리고 거실 창 밖으로 나가면 테라스가 있습니다. 2층은 약 13평 정도. 실제 총 면적은 위아래 모두 해서 30평 정도 나오더군요.


복층 거실에서 찍은 보조주방 및 화장실 사진. 현재 보조 주방 싱크대에는 인덕션이 설치되어 있어 커피나 라면 정도는 취식 가능합니다. 뭐 살림 하고자 맘 먹으면 다른 요리도 충분히 가능할 듯.


이삿 짐 들어오고 찍어본 사진. 복층 방 2개의 출입문이 보입니다. 방들은 그리 크진 않습니다. 다만 1, 2층으로 나뉘져 있어서 2세대가 거주하기 딱 좋은 구조더군요.


친지들 초대하여 집들이 하면서 찍어본 사진. 2층 거실에서 고기 구우면서 티비 보는 모습.


제 방입니다. 일단 책상만 설치되어 있고 다른 가구는 없습니다. 차차 휴가 나올 때마다 침대와 옷장을 구매하여 방을 정리할 예정입니다. 해외에서 일을 몇 년을 더 해야할지 아직 미정이라 아마도 이 방은 일 년에 세번 정도만 사용하겠지요.


이삿짐 정리 후의 보조주방 사진. 인덕션이 설치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테라스 사진입니다. 생각보다 넓어서 5-6명이서 돗자리 깔고 고기 궈먹을 만한 공간이 나옵니다. 이번 휴가 때 시도해보려고 했으나 아직 꽃샘 추위가 가시지 않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결국 실패. 여름에 나올 다음 휴가 때에는 꼭 도전해 봐야지요. 더불어 그 때에는 평상 혹은 식탁과 의자가 붙어 있는 형태의 목재 테이블을 놓을까 생각중입니다. 옆집은 창고 및 애들 놀이 공간으로 만든다고 샷시를 씌웠더군요. 차라리 테라스가 없던가 배란다 수준의 크기를 가진 복층을 구매하는게 나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집들은 테라스 공간 만큼 내부 구조가 더 넓던데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집의 평면도...


복층집 구조.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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