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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잡다한 이야기

이번에 미군 부대 경비직 입찰 따가져간 영국계 업체, 가면갈수록 점입가경!!!

by 푸른바람_07 2012. 2. 1.

 미군부대 경비직 파업의 원흉이 된 영국계 모업체, 현재 인원을 못 채우고 있어서 미군 측으로 부터 압박을 꽤 받나 봅니다. 계약기간 내에 인원 못채우면 퇴출이라던데, 아직도 제정신 못차리고 무려 하청을 통해 인원을 채우려고 하더군요. 기존 인원들 급여를 30%이상 깍고, 근무시간도 4조3교대에서 3조3교대로 176시간에서 240시간을 늘리는 악행을 저질러, 경비대원들이 파업까지 강행하게 된건데, 이 문제 해결해 줄 생각은 안하고 어떻게든 열악한 저 노동조건으로 사람만 채워서 폭리를 취할려고 하네요.
 
 애초에, 저가입찰이라고 생각했던 금액도 실상은 기존업체 대비해서 큰 차이도 없는 액수라더군요. 기존업체[각주:1]가 사업권을 가졌을 때의 총 인원과 현재 미군측에서 요구하는 총인원이 꽤 줄어서 인원당 경비금액 단가를 계산해 보면 되려 이번 업체의 입찰가가 더 많다네요. 그렇다면 얼마나 폭리를 취할려고 이리도 말안되는 짓거리를 하는건지... 고용승계 문제도 어차피 기존 업체 때도 총 인원수를 다 채우지 못한 상태로 승계되는거라 100% 고용승계 해줘도 문제될건 없더군요.

 현재의 상황을 요약해보면,

1. 계약된 기간내에 인원 채우지 못하여 현재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는 경비 업무를 정상화 시키지 못하면 계약위반으로 미측으로부터 퇴출 될 상황이고,
2. 위의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인력파견 업체들에게 10만원 가량의 급여 하락[각주:2]된 조건으로 자격도 안되는 인원들[각주:3]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자기들도 경비 도급 업체인데 여기서 한단계 더 하청을 주고 있습니다. 황당할 노릇....

 부디 계약 기간내에 인원 못 채워서 어여빨리 대한민국에서 퇴출당하길 기원합니다. 별 거지같은 영국 깽깽이 회사 때문에, 기존의 처우도 노동강도나 대원들 수준에 비해 턱없이 적은 급여가 지급되던 걸 완전 아파트 경비 아저씨 급여 수준까지 떨궈놨으니...  신사의 나라는 뻥이었고 해적질로 먹고살던 쌍놈들의 섬나라 기업이라 그런지 그 부도덕함이 하늘을 찌릅니다. 물론 우리나라 용역업체들도 만만치 않지만요. 하지만 양놈들의 야비함과 착취 수법에는 더욱 치가 떨립니다.

 혹시라도 현재 이 업체와 이 업체의 하청업체를 통해서 "미군부대 경비원" 모집에 지원하시려는 분들은 심사숙고 하시고, 이 업체가 퇴출 되어 타 업체가 들어오게 되어 급여조건이나 근무조건이 개선되면 그때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토익 550점 이상[각주:4]의 영어 자원에 몸 튼튼 하시다면 입사는 언제든 수월합니다. 업으로 이 직업을 계속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각주:5], 젊은 사람들은 다른 일들 준비하면서 잠시 1~2년 머물다가[각주:6] 가시는 분들도 많기에 자리는 언제든 납니다... 지금 영국계 이 업체의 조건은 너무 열악합니다. 사실 저 조건이면 그냥 은행청경하는게 훨씬 낫습니다.
  1. 참고로 기존업체도 참 엿같은 업체였습니다... [본문으로]
  2. 현재 이 영국계 용역회사의 급여 조건은 월 240시간 기본근무시 160만원 정도입니다. 세전금액... 들리는 소문으로는 240시간 근무에 대해 제동이 걸려서 월 174시간 기본 근무로 일단 계약을 한다는데 이렇게 될 경우 세전 월 120만원 정도. --;; 토익 550점 이상의 영어 가능자원이 저 월급 받고 일할려고 할까요? 더욱이 174시간만 하고 싶어도, 현재 상황이라면 반 강제적으로 그 이상 근무해야할 판... [본문으로]
  3. 미군부대 경비원은 토익 550점이라는 영어 점수가 필요함. [본문으로]
  4. 혹은 토익 듣기 점수 250점 이상 (L/C) [본문으로]
  5. 마흔 넘어가신 분들은 평생 직장으로 하시는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큰돈은 바라기 힘들어도 안정적인 면은 있기에... 60까지 정년은 보장 "되었"었죠. 이번 입찰에서 그 안정성을 영국 깽깽이 업체에서 박살내서 그렇지... 기존업체 기준으로, 1년이상 근무하고 월 240시간에 근접하게 일하면 실수령으로 월 200만원 정도는 받아갔습니다. 물론 이 이후로는 급여 인상 폭이 거의 없긴 했습니다... [본문으로]
  6. 저도 이런 경우였습니다. 경비직이라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으나 미군부대니 만큼, 어학연수 후 귀국하여 영어 사용가능한 일자리를 찾다가 잠시 8개월정도 일하게 되었던 것이죠. 사실 30대 중반이하의 젊은 분들에게는 크게 메리트 없는 직종입니다... 저처럼 특수한 목적이 아니라면...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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