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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잡다한 이야기

2013년 2차 휴가 복귀 2일차. 복귀 완료.

by 푸른바람_07 2013. 8. 14.

 18일간의 휴가가 모두 끝났습니다. 출발과 복귀에 각각 2일씩이니 총 4일 빼면 14일간 이었지요. 이 번 복귀는 유난히 좀 힘들었네요.


 1. 인천(인천국제공항)->리야드 (킹 칼리드 국제공항)

    총 10시간 30분에 걸친 비행이었고, 출발은 한국시각 8월 12일 22시에 했습니다. 리야드 도착하니 오전 2시 30분 정도 더군요. 한국 시간 보다 6시간 느리니 대략 10시간 30분이 맞아 떨어집니다. 전 좌석이 거의 다 차 있어서 닭장에 실려왔습니다. 중국인들도 상당히 많이 탔더군요. 인천이 동북아의 허브가 많긴 맞나 봅니다.

    특이한건 발권 시 리야드->담맘의 사우디 항공 국내선 표까지 같이 끊어주더군요. 단 수화물 연계는 안됩니다. 올 때와는 반대의 상황이었지요. 올 때는 수화물은 담맘->리야드-> 인천까지 연계는 되나 발권은 담맘->리야드 국내선만 사우디 항공 부스에서 끊어줍니다. 리야드에서는 국내선 청사에서 국제선 청사로 이동 후 대한항공에서 발권 다시해야 합니다.


2. 리야드->담맘

   2시 30분 도착 후 국제선 청사에서 일단 입국 심사를 받습니다. 재입국 (re-entry) 비자가 있던 관계로 입국 수속은 상당히 짧게 끝났습니다. 다만 같은 항공기 타고온 사람들이 많아서 좀 기다리긴 했지만 입국 자체는 금방 끝났습니다. 최초 사우디 들어와서 입국 심사 받는데 2시간 기본이요 3-4시간 걸리는게 예사인걸 생각하면 정말 감사할 일이었지요. 사실 바레인 통해 육로 들어올 때도 입국 심사 자체는 크게 지연이 없었지요. 짐 검사는 논외로 치고... 입국 심사 후 짐 찾아서 국내선 청사로 이동 후, 발권은 인천에서 이미 받았으나 수화물을 붙이기 위해 사우디 항공 부스를 찾아갔습니다. 표 보여주니 새로 자기들 표로 발권 해 주더군요. 짐은 바로 붙이고, 국내선 입장을 위한 보안 검사 받고 게이트로 갔습니다. 그러나 탑승이 6시 15분 부터라 대략 3시간 정도를 게이트 앞에서 선잠으로 때웠습니다. 인천에서 리야드 올때 까지 닭장안에서 제대로 잠을 못잔지라 졸음이 몰려 오더군요. 6시 30분 탑승 후 7시 이륙, 8시에 정확히 담맘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3. 담맘에서는 국내선이라 그런지 입국 검사나 보안검사 없이 바로 짐 찾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보내준 차량으로 복귀 완료... 복귀 후 숙소에서 환복 후 바로 업무 투입, 20시 까지 18일간 공백 동안의 업무 파악 간단히(?) 하고 이렇게 들어와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4. 대한 항공 직항편이 좋은게 마일리지는 약 6천 넘게 쌓이네요. EK는 왕복 4천 줍니다. 다음 휴가도 대한항공 확정! 


5. 내일부터는 그간 공백기간의 업무를 파악 및 처리하느라 정신 없겠지요. 다행히도 남아 있던 삼국인 인력들이 일처리를 잘 해놓았더군요. 물론 제가 해야할 업무는 따로 남아 있긴 하지만요... 


6. 닭장 10시간 30분 비행에 따른 잠 부족과 시차 때문에 오늘은 9시 이전에 바로 뻗어야겠습니다. 8시간 넘는 비행은 돈벌어서 비지니스 타던가 아니면 사람좀 없는 3등석에서 자리 2개 이상 차지하고 좀 편안하게 오지 않는 이상 고역은 고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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