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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뭔가의 구입 및 사용기

잇몸관리를 위해 구입한 구강세정기 (파나소닉 EW-DJ40)

by 푸른바람_07 2012. 1. 31.

 한 번 나빠진 잇몸은 절대 좋아지지 않는 다는군요. 현상 유지라도 하기 위해 담배도 끊었지만 가끔은 잇몸이 심하게 붓곤 합니다. 어제 발치한 사링니도 그러한 증상 때문에 뽑을 수 밖에 없었지요. 치과에서야 임플란트를 시술하기 위해 어금니들도 발치를 유도하긴 하던데 현재 상황으로는 아무리 싸진 임플란트 가격이라고 해도 경제적 여유가 없을 뿐더러, 다시 사우디로 출국해야할 상황이라 임플란트 시술 "기간"역시 문제가 됩니다. 6개월 걸리는 임플란트 시술을 해외 장기 체류 일정에 맞춰서 진행하기도 힘듭니다.

 잇몸 관리를 위해 치실을 양치와 병행해서 사용하는데 이것만으로는 부족한 듯 싶더군요. 6개월 주기로 치아 스케일링 해도 치석 끼는게 예전보다 더 많이 빠른 시일내에 끼고 있고해서 아예 구강 청정기 하나 장만하기로 했습니다. 세면대에 설치하는 방식이 있고 제가 구입한 것 처럼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는 전동식이 있습니다. 가족들과 공용으로[각주:1] 쓸거면 세면대 설치해서 쓸 수있는, 가격도 저렴하고 전기도 안쓰는[각주:2] 모델이 있고요... 저처럼 해외 나가서 써야할 개인용이라면 전동식이 좀 비싸도 괜찮을 듯 싶네요.



 일단 형상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작동되는 동영상... 실제 잇몸에 대고 사용하는건 혼자서 찍기 힘들어 물이 뿜어져 나오는것만 찍어봤습니다.




 동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수압이 상당합니다. 바로 사용해본 결과 분명 점심에 양치와 치실을 병행했건만 파와 닭고기 조각들이 몇개 떨어져 나오더군요. 앞으로는 양치 할때 치실은 필요 없을것 같습니다. 이놈만으로도 충분할 듯... 스펙상으로 충전8시간 걸리고 완충시 15분 연속 사용가능하다네요. 다만 물탱크 용량이 40초 동안만 사용가능합니다. 수압은 2단계로 조절 가능하고요 1단계로만 해도 충분하더군요. 처음 사용 했을 때 잇몸에서 약간 피가 나긴했지만 끝나고 나니 상쾌하더군요.

 가격은 10만원 (100원 빠집니다) 지마켓에서 검색해보면 여러 모델이 나오니다. 파나소닉 모델에서는 이게 가장 싼 모델입니다. 정식 수입품이고, 해외 구매 대행 제품은 7만원대도 있지만 배송이 한달인가 걸리더군요. 제가 구입한 정식수입제품은 배송 2일 걸렸습니다. 구매하고 다음날 도착... (정확히는 일요일에 구매신청하고 화요일에 도착했지만, 평일 구매는 3시 이전에 구매시 다음날 도착이 정석인듯 싶더군요.[각주:3]

 중국제 짝퉁은 3만원대 모델도 있고, 국산과 대만산은 6만원대 모델도 있습니다. 다만 상품 사진만 봐도 완성도는 좀 떨어져 보이더군요. 뭐 이놈도 제작은 중국입니다만... 국산 살까 고민하다가 워낙 상품 자체가 구려 보이고 사용기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인지도 떨어지는지라 이놈으로 구매했습니다. 일제가 맘에 안드신다면 오랄비 제품도 있습니다. 가격대는 파나소닉 모델과 비슷...


※ 사용 이틀지나 내용 좀 추가합니다.  치실보다 훨씬 개운합니다. 식사 끝내고 양치 마친 뒤 이것 사용하면 잇빨 사이에 끼었던것 모조리 추출가능합니다. 치실 쓰는것 보다 간편하고 확실하네요. 개운함이 칫실과 비교 불가!!! 단점으로는 물이 너무 많이 튀네요. 거울 보면서 사용하기에는 좀 힘듭니다. 저는 샤워기 밑에 개수구 쪽에서 사용합니다... 거울보면서 쓰시면 사용 이후에 거울의 물방울 제거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1. 가족들 개인이 사용할 수 있게 노즐이 여러개 색별로 제공 [본문으로]
  2. 순수하게 수압만 이용 [본문으로]
  3. 이 눈보라 몰아치는 날 총알 배송 칼같이 해준 우태국 택배 아저씨께 감사드립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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